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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대사전』 시인 1천여명 명세서 수록|『해금문학전집』 해금작가 작품 8백편 실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1908년부터 현재까지 등단한 시인 1천2백51명의 사진·경력·저서·시 경향과 문단활동·시편 등을 망라한 『한국시대사전』이 김영삼교수(충북대) 편저로 최근 을지출판공사에서 출간됐다.
시인의 작품은 생존시인은 자선을 원칙으로 했고 작고, 원로, 납·월북시인은 임의로 선정, 시인당 2백자원고지 37장내외로 균등 분배해 총1만6천여편의 시를 수록했다.
한편 부록편에 한국시사연표를 마련, 한용운이 출생한 1879년부터 연대순으로 본문에 수록된 시인들의 출생·사망·등단·발간시집·한국시사 특기사항 등과 함께 국내·외 정치·사회분야의 특정사항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또 전국에 산재한 시비·기념비·탑 등과 함께 시단활동·사진 등도 해설과 함께 부록으로 수록했다. 총 2천3백85쪽
▲정부의 납·월북작가 해금조처에 힘입어 삼성출판사에서 『한국해금문학전집』을 펴냈다.
수록작가는 이태준 박태원 김남천 안회남 엄흥섭 이북명 최명익 임서하 김기림 정지용 백석 함세덕 등 60명.
소설을 중심으로 시·희곡·평론 등 문학장르 전반에 걸쳐 8백여 작품을 골라 작가별로 모두 18권에 나눠 담고 있다.
또 수록된 작가와 작품에 대해 신동욱 권령민 조남현 김우종 김윤식 양승국 씨등 문학평론가들의 해설을 덧붙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말미에는 잘 정리된 작가연보도 실려있다.
출판사측은 이 전집의 발간을 계기로 수록 작가의 직계 존·비속을 찾는 작업도 펼치고 있다.
이들이 나타나면 작품의 저작권료 형식으로 얼마간 사례할 예정이라고 한다.
문학평론가 권령민교수(서울대)는 『이 전집의 간행을 통해 월북문인들의 문학사적 위치를 정리, 이들의 작품에 대한 실천적 연구작업이 더욱 진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그 의의를 평했다.
편집위원은 김동리 이어령 김윤식 권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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