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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다음달 9일 방북…건국 70주년 참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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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은 지난 6월 19일 베이징에 도착,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다. [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은 지난 6월 19일 베이징에 도착,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다. [노동신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9일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 건국 70주년 행사에 참석한다고 일본 NHK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은 2013년 취임 후 처음이다. 중국 국가주석으론 13년 만이다.

NHK는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다음달 9일 북한 건국 70주년 행사에 참석하며 그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북·중 양국은 지난 3월 김 위원장의 전격 방중 이후 3차례 정상회담을 하면서 전통적 우호관계를 복원했다.

한편 중국은 한국전쟁의 종전 선언을 포함해 단계적으로 대가를 얻어야만 비핵화에 응할 수 있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어 최대한의 대북 제재 압력 유지를 주장하는 미국과 대치하고 있다.

시 주석이 방북 기간 종전선언을 포함해 단계적 비핵화을 추진 중인 김 위원장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아 미국과의 대립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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