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초뉴스]“아이고”…눈물없이 볼 수 없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중앙일보

입력

60여년만에 만난 남북 이산가족의 말을 잇지 못했다. 20일 북한 금강산호텔에 마련된 남북 이산가족 단체상봉 행사장은 눈물바다였다.

북측 아들 리상철(71)씨를 만난 남측 어머니 이금섬(92) 할머니는 아들을 끌어안고 펑펑 울었다. 아들도 아버지의 사진을 보여주며 “아버지 모습입니다. 어머니”라며 오열했다. 남측 한신자(99) 할머니는 북측 두 딸 김경실(72)ㆍ경영(71) 씨를 보자마자 “아이고”라고 외친 뒤 더는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만 흘렸다.

영상은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첫날 이산가족의 상봉장면들이다.

이들 이산가족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북한을 향해 숙소를 출발, 고성을 거쳐 금강산 관광지구로 이동했다. 이들은 금강산 관광지구 내 온정각에서 점심을 먹은 후 오후 3시부터 단체상봉을 했다. 이후 환영 만찬에 참석, 저녁을 함께 먹었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개별상봉ㆍ 객실 중식ㆍ 단체상봉, 셋째 날에는 귀환에 앞선 작별상봉ㆍ공동 오찬이 이어진다. 사흘간 6차례의 상봉 일정이다.

영상편집 조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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