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한국외대, 러시아서 한국어교육실습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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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부는 8월 3일부터 14일까지 러시아 사하공화국에 위치한 북동연방대학교에서 해외한국어교육실습을 실시했다.

 사이버한국외대와 북동연방대학교는 2016년 8월에 현지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국어교육실습을 계기로 지금까지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그 당시 예상인원을 도는 2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몰렸다.

 이번 한국어교육실습에는 사이버한국외대 한국어학부 진정란 교수, 이민우 교수와 총 14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대학생, 중·고등학생 50명을 한국어 실력에 따라 예비반, 초급반, 중급반으로 분반해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했다.

 한국어를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오전 수업에 이어 오후 시간에는 한국 고유의 색과 멋을 담아낸 천연염색, 한지버선, 연등 등 다양한 공예품 만들기와 비석치기,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한국문화 활동 수업을 진행해 자연스럽게 한국을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인솔교수인 진정란 교수는 “K팝, K드라마 등 한류 붐으로 러시아 사하공화국의 학생들 또한 수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이제는 뿌려 놓은 씨앗이 뿌리를 잘 내리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한국어학부가 한국과 한국어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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