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족] 양손에 스키 스틱 쥔 채 박차고 나가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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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운동 노르딕 걷기
무더위가 한풀 꺾인 듯하다. 적당한 운동으로 불규칙해진 신체 리듬을 되찾아보자. 여름내 운동을 쉬었다면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종목을 찾는다. 가장 쉬운 유산소 운동인 ‘걷기’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걷기는 시간·장소·장비를 고려해 주 3회 정도 꾸준히 하기에 적합한 운동이다.

효과를 높이려면 머리를 세우고 허리를 곧게 편 상태로 팔을 크게 흔들면서 걷는다.

천천히 4~5시간 걷는 것보다 30분~1시간 빠른 걸음으로 걷는 게 효과적이다. ‘노르딕 걷기’는 유산소 운동에 근력 강화 기능을 더한 운동이다. 핀란드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들의 훈련법에서 유래해 이름 붙여졌다.

걸을 때 스키 스틱을 양손에 쥐고 박차고 나가듯 걷는다. 스틱으로 체중이 분산돼 척추·관절 건강이 좋지 않아도 무리 없이 할 수 있다. 운동 전 약 10분간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인대를 서서히 늘려줘야 부상을 막을 수 있다.

윤혜연 기자 yoo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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