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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분양 2곳 … 화성 향남·정관 신도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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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수도권 서남부지역 대형 택지지구인 화성시 향남지구 아파트가 이달 30일 동시분양을 통해 나온다.

풍림산업과 일신건설 등 11개 업체가 한꺼번에 중대형 아파트 5889가구를 쏟아낸다. 이 가운데 임대아파트 1개 단지(544가구)를 제외한 10개 단지 53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참여 업체들은 지역 실수요자들을 겨냥해 전체 물량의 88%를 전용면적 25.7평 이하로 만든다.

단지별로 원가연동제 적용 여부와 전매제한 기간이 달라 청약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방건설과 화성산업 등이 분양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4102가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분양 계약 후 5년간 팔 수 없다. 반면 한일건설.제일건설 등이 공급하는 25.7평 초과 1243가구는 소유권 이전 등기 후 곧바로 팔 수 있다.

전용 25.7평 이하 아파트의 분양평형이 34평형 이상이어서 공용면적이 넓은 게 특징이다. 화성산업은 37평형을 전용 25.7평으로 공급한다. 지구 중앙에 자리잡는 중대형 평형 아파트들이 입지면에서 유리한 편이다. 분양가는 평당 600만~700만원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향남지구는 경기도 화성시 향남면 행정.방축.도이.평리 일대 154만여평(2개 지구)에 1,2지구로 나눠 조성된다. 서울에서 40km, 수원에서 19km 떨어져 있다. 2008년 6월말 입주가 시작되는 1지구에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1만22가구와 단독주택 571가구 등 모두 1만593가구가 들어선다. 동시분양 참여 업체들은 25일 일제히 모델하우스를 열 예정이다.

조철현 기자


부산시 기장군 정관면 일대에 들어서는 정관신도시는 다음달 중순 동시분양에 나선다.

롯데건설.신동아건설.현진 등 7개 민간 건설업체가 참여하는 가운데 1차분 7455가구(27~59평)가 일반분양된다. 공급 물량은 ▶30평형 미만이 1256가구 ▶30~39평형 4367가구 ▶40~49평형 1371가구 ▶50평형 이상 461가구다. 국민임대주택 6976가구 등 2차분 8000여 가구는 내년 7월부터 단계적으로 분양한다. <자세한 분양정보는 (www.joinsalnd.com) 참조>

이번 동시분양에 선보이는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450만~700만원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총 2748가구)는 분양가 상한제 및 전매제한 5년을 적용받지만 계룡건설의 33평형은 사업승인을 일찍 받아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25.7평 초과는 계약 후 1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부산 일대 최대 규모(126만평)의 계획도시인 정관신도시는 녹지율 25%에 평균 용적률 169%의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된다. 2010년까지 전체 2만9000여가구가 들어선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정관신도시가 부산과 울산의 중간지점에 있어 두 곳에 생활 근거를 두고 있는 시민들뿐 아니라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 정관신도시가 행정구역상 군(郡)지역에 있어 아파트 기준시가가 3억원을 초과하지 않을 경우 1가구 2주택 양도세 중과대상에서 제외되는 것도 장점이다. 동시분양 참여 업체들은 해운대구 좌4동에 통합 모델하우스를 짓는다.

조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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