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클립] LG전자 씽큐, 일상을 바꾸는 ‘인공지능 집사’

LG전자의 ‘휘센 씽큐 에어컨’은 공간 학습은 물론 상황 학습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에어컨이 알아서 집안 온도나 습도, 공기질을 파악해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사용자가 좋아하는 실내 온도, 바람의 세기 등을 기억했다가 최적의 방식으로 냉방한다. [사진 LG전자]

인공지능(AI)이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에어컨·세탁기·TV 등 신제품 가전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쏠쏠한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다.

에어컨 스스로 최적 온도·습도 설정 #TV는 유튜브까지 뒤져 영상 찾아줘 #G7씽큐 폰은 5m밖서도 구동 가능

LG전자의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는 최근 인공지능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씽큐’는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제품·서비스를 통칭하는 브랜드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허브’를 시작으로 에어컨·TV·스마트폰·로봇 청소기·세탁기 분야에서 인공지능 ‘씽큐’와 연동하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인공지능 에어컨 ‘휘센 씽큐 에어컨’은 스스로 집안 온도나 습도, 공기 질, 바깥 날씨와 미세먼지 수치를 파악해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특히 사용자가 좋아하는 실내온도, 바람의 세기나 방향 등도 잘 기억했다가 누가 시키기도 전에 알아서 작동한다.

씽큐 에어컨은 정해진 명령어뿐 아니라 “더워” “추워”와 같은 사용자의 자연스러운 반응도 인식해서 작동 여부를 먼저 제안해준다. 만약 사용자가 “아 덥다”라고 얘기하면 에어컨이 “희망 온도를 낮출까요?”라고 물어본 후 사용자가 “1도 낮춰줘”라고 말하면 희망 온도를 조정한다.

LG전자의 ‘올레드 TV AI’에서는 음성으로 채널·볼륨 조절이 가능하다. [사진 LG전자]

LG전자의 ‘올레드 TV AI’는 매직 리모컨을 통해 음성으로 화면 모드 변경, 채널 변경 등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요가 강좌 틀어줘” “유튜브에서 클래식 틀어줘” “북유럽풍 인테리어 정보 알려줘”라고 말하면 TV는 자동으로 명령에 맞는 프로그램, VOD 서비스, 유튜브 등 관련 영상을 찾아준다. 또 “지금 보고 있는 프로그램 끝나면 꺼줘” “게임기에 연결해줘” 등과 같이 음성만으로 TV를 제어할 수 있다.

사용자가 트롬 씽큐 세탁기에 음성으로 세탁기 상태를 묻는 모습. [사진 LG전자]

‘트롬 씽큐 드럼세탁기’는 고객의 제품 사용 패턴과 날씨 정보를 학습해 최적화된 세탁 옵션을 알아서 설정한다. 비가 오는 날은 탈수 강도를 높이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강력세탁 코스를 선택하고 헹굼 횟수를 늘리는 식이다.

스마트폰 앱 ‘스마트씽큐’로 로봇 청소기를 구동하는 모습. [사진 LG전자]

로봇 청소기 ‘코드제로 R9 씽큐’는 침실·거실·주방 등 고객이 원하는 장소만 선택해서 청소하는 ‘인공지능 마이존’ 기능이 장점이다. 청소기가 스스로 실내 구조를 파악하고 장애물의 종류를 학습하는 능력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허브’를 이용하면 음성으로 에어컨 등 가전 제품을 끄고 켤 수 있다. [사진 LG전자]

LG전자의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허브’는 집안에서 ‘인공지능 집사’ 역할을 한다. 사용자가 ‘씽큐 허브’에 “하이 LG, 공기청정기 켜줘”라고 말하면 ‘씽큐 허브’에 연결된 공기 청정기가 작동하기 시작한다. 냉장고 문이 열려있다고 말해주거나,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의 필터 교체 시기, 세탁기의 통 세척 시기 등도 알려준다.

LG전자의 스마트폰 ‘G7 씽큐’는 최대 5m 밖에서도 목소리를 인식할 수 있다. [사진 LG전자]

LG의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에서는 구글 어시스턴트와 Q보이스를 최대 5ｍ 밖에서도 실행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멀리 있어도 “전화 거절해 줘”와 같은 명령어를 수행한다. 또 복잡한 등록 절차 없이 LG 스마트 가전을 자동으로 찾아 연결해준다. TV나 에어컨의 리모컨 역할은 물론 세탁기의 남은 세탁 시간, 공기 청정기를 통한 공기 질 여부를 확인하거나 냉장고 내부 온도와 문 열림 여부까지 알 수 있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