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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아들 조수훈 SNS에 아이스크림 가게 홍보 “자리가 없어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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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현 의 아들 조수훈 전 쇼트트랙 선수의 SNS 활동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아버지가 불미스러운 일로 세간의 질타를 받는 상황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 홍보글을 계속 게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조수훈은 지난 12일 SNS에 자신이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가게의 64번째 매장 오픈 기념 홍보글을 올렸다.

“오픈 첫날부터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대량주문 및 포장도 가능) 프리미엄 원두로 내린 아메리카노를 2400원에 판매하고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 중입니다. 항상 신선한 아이스크림을 고객분들께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글과 함께 그는 여러 장의 매장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조수훈은 지난 7일에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이스 찰영시작~’‘자리가 없어요~’ 등의 문구가 적힌 영상을 올렸다.

과거 조수훈은 SNS상에서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인 바 있다. 그는“우리 금수저인 것은 우리도 안다”라며 “금수저라고 조용히 찌그러져서 살아야 하나요?”라는 글을 작성했다.

또 “태어나서 본인이 하고 싶은 삶에 도전조차 해볼 기회가 없는 거냐”라며 “제 동생은 어려서부터 연기자가 꿈이어서 중학교 때부터 예술학교에 다니다 대학도 연기과로 미국에서 오디션을 본 뒤에 입학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수훈은 “미국 대학도 빽으로 들어갔다고 하실 거냐?”며 “이럴 시간에 그쪽 인생의 가치를 키우는 게 나을 거다”라고 악플러들을 비난했다.

조수훈은 아버지 조재현에 대한 미투 폭로가 나온 후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최근 다시 활동을 시작하며 아이스크림 가게 홍보에 전념하고 있다.

조수훈은 과거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부상으로 인해 사업가로 변신한 뒤엔 ‘국내 첫 질소 아이스크림’ 업체를 운영 중이다. 그가 운영 중인 아이스크림 본사는 조재현 소유의 수현재컴퍼니 건물에 있다.

일부 네티즌은 조수훈의 SNS 활동까지 비판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자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MBC 시사보도프로그램 ‘PD수첩’은 지난 3월에 이어 지난 7일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에 대한 미투 폭로를 보도했다. 그러나 조재현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보이고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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