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나 외국산맥주등 고급술의 소비는 크게 느는반면 탁주·약주등 재래식 술소비는 오히려 줄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세청이 집계한 주류출고실적에 따르면 올들어 9개월동안 버드와이저·칼스버그등 외국과 기술제휴한 맥주의 출고는 작년동기보다 90%나 늘어났으며 패스포트·VIP등 고급양주의 소비도 33%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탁주·약주의 출고는 작년동기보다 95% 줄어들었으며 진등 기타재제주의 소비도 4.2% 감소했다.
또 서민용 술의 대명사인 소주의 출고는 73% 증가에 머문 반면 일반맥주의 출고증가율은 19.5%에 달해 고급술 선호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주종별 출고량을 보면 올들어 9개월간 맥주가 77만1천7백㎘로 수위를 차지했으며 그뒤는 탁·약주(58만3천6백㎘)와 소주(53만5천9백㎘)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각 주류의 제품별 시장점유율은 맥주의 경우 OB와 크라운이 65대35로 나타났으며 소주시장은 진로가 42%로 계속 1위를 지켰고 보해, 금복주가 각각 13.6%, 13.55%로 그뒤를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