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신훙학술단체 10곳 참여한 「협겸회」 발족|서관모교수 논문발표 〃파문.. 계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80년대 들어 문제의식이 구체화되기 시작한 학문계의 민족민주운동이 새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앉년 한국산업사회연구회를 비롯,그간우리 학계를 지배해온 보수적 연구지향 혁신과 민족적·민주척 학문연구품토의 조성을 내세우고 속속 설림된 신훙학술단체 10긋이모 5일 으후3시 이화여대 경영관홀에서「학술단체협의회」를 참림한다·
이 협의회에 참여하는학술단체는 한국산업사회연 구회 와 문학예 술연 구회·보건과 사회연구회·사회철학연구실·여성사연구회·역사문제연구소·한국농어촌사회 연 구소·한국사희 언론연 구회·한국역 사연 구회·한국정치연구회 등.
이들 연구단체들은 각대학등 제도권 교육기관에서 제대로 수용되지 못해온 비판적·실천걱 시각의 학문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생겨난 단체들로 그동안 이들의 문제의식은 「민족·민주운동」으로,연구방법은우리 사회의 총체걱 분석을 위해 필요한 「보다 높은 분업과 협업의 공동연구」로구체화되어 왔다.
지난 6월초 한양대에서 열린 학술단체 연합심포지엄은 이들이 그동안 진행해온 연구성과들을 처응으로 사희에 공개적으로 제기한 모임이었다.
당시 연합심포지엄은 많은 소장파학자둘과 기존학계와의 단절을 극명하게 표출시켰으며, 이대회 논문을 발표한 서관모 땐비대교수를 검찰이 소환함으로써 사회척파문을 일으키기도했다· 이때부터 공동연구의 심학를 위한 기구의 필요성과 함께 서교수사건으로 제기된 학문과 사상의 자유를 위한 공동대책기구의 필요성이 적극
모색되어온것이 이번 학술단체협의회의 발족배경이다.
협의회 회원단체들은 많게는 4백명에서 적게는 50여명의 연구자들을 회원들로 갗고 있는데 대학교수·강사· 박사·석 사등의 소장연구자들이 대부분이다.
협의회의 기구는 학계원로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현재 22명),대표자회의(회원 단체들의 대표), 학술·츨판·공동헙 력 분과위 원 회,
운영위원회등을 두고 운영위원회는 4명의 공동대표와 대표간사, 분과외원장, 총무간사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공동대표로는 정석 종(영 남대)·최장집 (고려대)·안벙윽(성심여대)교수와 이우재농어촌사회연구소장등이 내정되어 있다·그밖에 실무를 책임질 대표간사는 박호성서강대교수가 맡을 예정.
협의화는 앞으로 단기적으로는 연 1회의 연합심 포지 염, 긍동연 구, 사회과학강좌개실, 학문과 사상의 자유 침해에 대한 공동대처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각 대학에서 벌어지고 있는 커리큘렴개정운동, 교수충원제도 민주화등을 위한 백서발간등 지원사업 .등을 퍼나간다는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