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구권 과학기술 어느정도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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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북방의교가 추진되면서공산권과의 기술 협력이 파급효과가 가장 큰 교류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현재 중국과 동구권은 생활과 직결된 경공업 수준이 떨어져 국민들의 불만이 높다. 또 최근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전자·생명공학 기술이 낙후해 강기발전계획에서 과학기술육성을 최우선으로 다루고 있다.
중국은 개방정책을 도입하면서 주요 목표로 기술의 선진화를 내세웠다.
이에따라 외국의 기술과 자본을 과감하게 도입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우주·컴퓨터 기술 등 일부 첨단산업을 짐중개발하고 있다.
우주과학은 인공위성을발사할만큼 선진수준이며컴퓨터는 58년에 진공관부터 시작했다.그러나 60년대 문화혁명으로 결정적 타격을 입어 10여년간 정체 상태에 있었다.
중국은 이 공백기간을일거에 만회하고자 업컹난인럭과 투자를 감행해 최근에는 「은하수」 (성하)라는 매초 1억희의 연산속도를 갖는 슈퍼컴퓨터를 개발했다.
또 마이크로 컴퓨터의국산학 비율을 서년 36%에서 85년에는 56%로높였다.
중국은 90년까지 미니컴퓨터와 대형 컴퓨터를자체개발,수출한다는 전략을 세워 이 무렴에는80년대초의 구미 선진국수준을 달성할 계획.
반도체분야에선 아직 고집적 반도체를 대량 생산할 정도는 못되고 시계나 계산기·가전제품용의 반도체 소자를 주로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소에서는 1MD램급의고집적회로도 취급하고 있어 조만간 세계반도체시강에 뛰어들 전망이다.
자동차산업은 외국의 기술을 도입,화물차와 고급승용차를 생산하고 수츨도 하는 야심적인 계획을 마련했다.
호배생에 있는 공장에서는 연 3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이중 척만대는 수츨할 예정이다.자동차 부품의 자급률은최고·30%선으로 알려겼다.중국의 기술은 불균형이 십해 산업화에는 뒤멀어져 있다.즉 제뚬화와 공정기술이 빈약하다.따라서 선진국의 고도기술을 바로 도입해 소화하기 어렵다.반면 우리나라는 이 분야에서 경험과 기귀『적을 쌓아 경쟁력이 높다.
과학기술정책 평가센터이종욱박사는 『앞으로 중국은 한국의 섬유· 전자·석유화학· 가전제품공업등과 관련된 생산기술에 관심을 보여 기술교류가 이루어질 전망』 이라고 분석했다.
동구의 경우 대부분의나라가 외채에 시달리고있어 기술 투자의 여력이 없었다.
우리와 대사급의 수교를 맺을 형가리도 외채가1백50억달러에 달한다.
따라서 동구권 국가들은 5개년 장기경제발전계획에서 과학기술을 중시하고 적극적인 국제협력을 추진중이다.
형가리의 화학기술은 부분적으로 세계적인 수준이며 철강기술도 높다.그러나 전자·자동차산업은 아직 미약한 편. 컵퓨터는 끄비트 미니컴퓨터의 시제품을 만드는 단계다.7차 5계년계획기간(%∼90년)에 컴퓨터등 전자기술에 최우선을두고 있다.
헝가리는 전자기술의 투자를 통해 각종 생산 제품의 질적향상을 바라고있다.
폴란드는 자동차· 조선공업이 발달해 신형 승용차도 개발하는 능력이있다.
폴란드는 2000년까지 과학기술의 혁신을 통한 경제구조의 개혁을 이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폴란드는 또 90년까지원자력발전소건설에 착수한다는 계획도 갖고있다.
광물과 에너지 자원이품부한 유고는 자동차산업이 최근 크게 성강해소형차를 미국에 대량수출하는 등 공업이 성장하고 있다.
유고는 특히 외국과의합작으로 기술도입과 인력양성을 확대키로했다.
인공위성 발사 등에 관심율 집중시켰던 중국은최근 전자제풉 생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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