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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65년만에 고국으로.. 하와이서 미군 유해봉환식 엄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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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의 유해 봉환식이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열렸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진주만 히캄 공군기지에서 전사자를 위해 경례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한국전쟁 당시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의 유해 봉환식이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열렸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진주만 히캄 공군기지에서 전사자를 위해 경례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6·25 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의 유해봉환식이 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하와이의 진주만에 위치한 히캄 공군기지에서 열렸다. 이들 유해는 한국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되고 65년이 지나서야 고국 땅을 밟았다. 이날 봉환식에는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의 유족도 참석해 치러졌다.

펜스부통령과 한국전쟁 참전용사 유가족이 1일(현지시간) 유해봉환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펜스 부통령 트위터]

펜스부통령과 한국전쟁 참전용사 유가족이 1일(현지시간) 유해봉환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펜스 부통령 트위터]

부친이 한국전 참전용사였던 펜스 부통령은 캘리포니아에 들러 같은 참전 용사 유가족인 다이애나 브라운 샌 필리포와 릭 다운스를 함께 전용기에 태우고 함게 하와이로 날아갔다. 이들의 부친은 당시 공군 장교로 참전했다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해봉환식에 참석한 미군 전사자 유가족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유해봉환식에 참석한 미군 전사자 유가족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군 대형 수송기 C-17 글로버마스터 두 대에 실려 미국령 하와이에 도착한 유해는 금속관 하나당 해병대, 해군, 육군, 공군 등 미군 각 군을 대표하는 병사 각 한 명씩 4인의 손에 의해 수송기에서 내려졌다. 오산에서 열린 송환식과 달리 이날 유해가 담긴 금속관에는 미국의 성조기가 덮였다.

하와이 진주만 히캄 공군기지에서 미군 유해봉환식이 열리고 있다. [AP=연합뉴스]

하와이 진주만 히캄 공군기지에서 미군 유해봉환식이 열리고 있다. [AP=연합뉴스]

금속관 하나당 미국의 해병대, 공군, 육군, 해군이 한사람씩 4인 1조로 유해를 옮겼다. [AP=연합뉴스]

금속관 하나당 미국의 해병대, 공군, 육군, 해군이 한사람씩 4인 1조로 유해를 옮겼다. [AP=연합뉴스]

오산 공군기지에서 열린 송환식과 달리 이날 봉환식에는 유해가 담긴 금속관에 미국 성조기가 덮였다. [AP=연합뉴스]

오산 공군기지에서 열린 송환식과 달리 이날 봉환식에는 유해가 담긴 금속관에 미국 성조기가 덮였다. [AP=연합뉴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봉환식에서 "어떤 이들은 한국 전쟁을 잊힌 전쟁이라고 부르지만, 오늘 우리는 이들 영웅이 절대 잊히지 않았음을 증명했다"며, "오늘 우리 아들들이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전쟁포로 실종자 확인국은 이후 하와이에서 DNA 검사 등 정밀 신원 확인 작업을 거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샌더스 대변인을 통해 현재까지의 감식 결과에 대해 만족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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