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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엄격 심사 거친 '한돈인증점' 1000호 돌파 … 생산·판매·소비자 경쟁력 UP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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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연이은 폭염으로 부엌에 서 있는 것조차 부담스럽다. 이럴 때 더위에 지친 몸을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한돈으로 달래면 어떨까.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이열치열(以熱治熱)로 돼지국밥을 먹어도 좋고 한돈인증점에서 돼지고기와 함께하는 시원한 냉면도 좋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더운 여름에도 생각나는 돼지고기. 한국인의 돼지고기 사랑은 유명하다. 회식 단골 메뉴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삼겹살과 소주부터 해장을 달래주는 뼈해장국과 순댓국밥, 소문난 야식 메뉴 족발과 보쌈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에는 돼지고기가 언제나 함께하고 있다.

 한돈농가 비영리단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돈농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일상에서 돼지고기를 믿고 먹을 수 있도록 하는 한돈인증점 사업이다.

한돈인증점 1000호점 인증을 기념해 지난 24일 경기 고양시 마포생갈비에서 ‘한돈인증점 1000호점 돌파 기념행사’가 열렸다. [사진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한돈인증점 1000호점 인증을 기념해 지난 24일 경기 고양시 마포생갈비에서 ‘한돈인증점 1000호점 돌파 기념행사’가 열렸다. [사진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한돈인증점 사업은 한돈자조금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다. 한돈만 판매하는 음식점 및 축산물 판매장 등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증하는 공익사업이다.

 최근 한돈인증점이 1000호점을 돌파했다. 온 국민에게 믿을 수 있는 한돈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로 10년차인 한돈인증점 사업은 생산자와 판매자, 소비자 모두를 위해 한돈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특히 대형 프랜차이즈 음식점인 ‘하남돼지집’ ‘본래순대’ ‘화포식당’ 등이 한돈인증점으로 등록되면서 한돈인증점에 대한 인지도도 올라가고 있다.

 한돈인증점은 인증 후에도 인증 기준 준수 여부, 위생 상태 등 엄격한 사후관리 및 전산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 재평가를 매년 하며 기준 미달 인증점은 바로 인증이 취소될 만큼 사후 점검이 철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한돈농가는 현재 어려움에 처해 있다. 돼지는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체내 열을 조절하는 기능이 부족해 이 정도 더위엔 폐사에 이를 수 있다.

 이러한 폭염 재난에 이어 값싼 수입육까지 가세해 한돈농가는 힘든 한 해를 보낼 전망이다. 한돈자조금은 국민이 한돈을 믿고 소비할 수 있도록 농가는 물론 한돈인증점에도 더 신경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돈자조금 하태식 위원장은 “연이은 폭염 경보에 사람들은 물론 가축들까지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국민이 한돈인증점을 찾아주신다면 농가는 물론 한돈인증점 점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한돈자조금 차원에서도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한돈 공급처를 확대해 먹거리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우리나라 외식 산업을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배은나 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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