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개막 3주 전 첫 호흡… 아시안게임 나설 단일팀 北 선수, 28일 방남

중앙일보

입력

10일 강원 화천군 붕어섬 일대에서 전지훈련 중인 카누 드래곤보트 선수들이 물살을 가르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카누 드래곤보트 대표팀은 남북단일팀 구성 및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스1]

10일 강원 화천군 붕어섬 일대에서 전지훈련 중인 카누 드래곤보트 선수들이 물살을 가르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카누 드래곤보트 대표팀은 남북단일팀 구성 및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스1]

다음달 18일 개막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여자 농구, 카누 드래곤보트(용선), 조정 부문 남북 단일팀의 북한 선수단이 대회 개막을 3주 앞둔 28일 방남한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여자농구 4명과 카누 18명, 조정 8명, 지원 인원 4명 등 총 34명이 중국 베이징을 거쳐 한국에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드래곤보트에 출전할 북한 선수단 18명은 훈련장인 충북 충주 탄금호 경기장에서 합동 훈련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남자 무타포어, 남자 에이트,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에서 단일팀을 구성할 조정 선수들도 같은 장소에서 합동 훈련할 예정이다.

5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진행된 남북통일농구경기가 모두 끝난 뒤 남측 임영희(왼쪽)와 북측 노숙영이 포옹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5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진행된 남북통일농구경기가 모두 끝난 뒤 남측 임영희(왼쪽)와 북측 노숙영이 포옹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노숙영, 장미경, 김혜연 등 선수 세 명과 지도자 1명으로 구성된 북한 여자 농구 선수들은 다음달 1일에 본격적으로 훈련할 예정이다. 현재 여자농구대표팀이 25일부터 29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윌리엄존스컵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30일 귀국해 31일 휴식을 취하고 1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재소집된다. 지난달 28일 남북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대회 조직위원회 등 4자 회동을 통해 구성 방향이 확정됐던 남북 단일팀은 대회 개막까지 3주 가량 짧은 기간 내에 호흡을 맞춰야 하는 과제를 안고 아시안게임 준비에 나선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