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늘 오후 2시 주진우 불러 '여배우 스캔들'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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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씨와 이재명 경기지사. [중앙포토]

배우 김부선씨와 이재명 경기지사. [중앙포토]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을 수사중인 경찰이 방송인 김어준씨에 이어 주진우 기자를 불러 조사를 이어간다.

25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주 기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이 지사의 스캔들 사건 의혹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지난달 7일 "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 당선인의) 해명은 거짓"이라며 이 지사를 고발했다.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방송인 김어준. [연합뉴스ㆍ뉴스1]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방송인 김어준. [연합뉴스ㆍ뉴스1]

경찰은 주 기자에게 이 지사와 배우 김부선씨의 관계를 중점 확인할 계획이다. 주 기자는 지난 2016년 김씨가 자신의 SNS에 '이 지사와 관계가 없다'는 취지로 사과문을 쓰라고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러한 의혹을 담은 두 사람의 전화통화가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공지영 작가 역시 '주진우 기자가 이재명, 배우 김부선의 밀회와 연관됐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한편 전날인 24일에는 방송인 김어준씨가 약 5시간에 가까운 경찰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김씨가 과거 2010년 배우 김부선씨와 인터뷰 당시 나눈 얘기의 진위여부를 중점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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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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