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사고 나흘 만에 마린온 포향 분향소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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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장관이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송영무 국방장관이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1일 오후 포항의 해병대 마린온 헬기 추락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방문, 조문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내 체육관(김대식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할 예정이며, 유가족을 위로하고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국방부가 밝혔다.

송 장관이 사고 현장이 있는 포항을 방문하는 것은 사고 발생(17일) 이후 나흘만이다.

앞서 송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마린온 사고 유족들이 분노하는 이유를 묻자 “유족들께서 요구하는 만큼 의전이라든지 등 문제에 있어 흡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짜증이 나신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런 발언을 놓고 논란이 일자 “유가족들이 의전 때문에 화났다고 말한 것은 잘못된 것이고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한편 지난 17일 오후 4시46분쯤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정비 후 시험비행 중이던 해병대의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 1대가 지상 약 10m 상공에서 추락해 승무원 6명중 5명이 숨졌고 1명은 부상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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