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향상작업 본격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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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정부는 생산성 향상운동을 본격 추진, 오는 93년까지 1조4천7백70억 원의 기술 개발자금 지원 등을 통해 제조업 종업원 1인당 부가가치 생산액을 향후 5년 간 2배로 증대시킬 계획이다.
17일 상공부가 마련한 「생산성 배가 종합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제조업이 경제성장을 계속 주도할 수 있도록 연평균 생산성 향상 율을 GNP 성장률 8%보다 훨씬 높은 12.7%로 계획, 종업원 1인당 부가가치 생산액을 87년의 1천51만7천 원에서 93년에는 2천1백50만원 (87년 불변가격 기준) 으로 배가시키기 위한 관련 지원 시책 등을 종합적으로 수립, 시행키로 했다.
정부의 이 같은 계획은 80년 초 기준으로 미국의 기술 개발력 지수를 100으로 볼 때 일본은 93.7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6.7에 불과해 원고·고 임금·통상마찰 등 새로운 경제환경에 대한 우리 기업의 적응력 강화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또한 오는 93년까지 총3천5백2억 원을 투입, 생산 자동화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특히 중소기업 사무자동화를 지원하기 위해오는 93년까지 소프트웨어등 정보화지원에 2백18억 원, 정보화 설비지원에 6백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신상품 개발과 기술개발 투자규모도 87년의 1천3백억 원에서 93년에는 4천억 원으로 확대하고 기술개발에 관한 세제지원을 강화하며 자동화 설비투자에 대한 현행 법인세 10%의 투자세액 공제의 범위를 좀더 확대하기 위해 재무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를 계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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