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FTA대표 암참 간담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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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김종훈(사진) 외교통상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수석대표는 2일 "넓은 땅과 자원 대신 역동적인 힘을 가진 한국은 대외지향적 무역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인사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다. 그는 "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같은 아시아 국가들은 천연자원 면에서 천혜의 조건을 갖고 있지만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이들 나라보다 훨씬 높다"며 "한국은 FTA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외 진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FTA는 ▶시장을 합병 당하는 것이 아니라 특혜를 주고 받는 거래며 ▶양쪽이 이익을 보는 윈-윈 게임임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임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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