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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보며 즐기는 우리들 세상~

중앙일보

입력

어린이 날.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즐거운 날이지만 어딜 가나 인파로 붐비는 날이기도 하다. 아이들 데리고 괜히 멀리 갔다가 가족 모두 지쳐 돌아오는 경우는 흔한 일. 가까운 동네로 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어린이 공연을 즐기고 외식 등을 하는 것도 좋은 어린이날 추억이 될 수 있다. 목동 지역에서 펼쳐지는 어린이 날 특집 공연을 소개한다.

# 어린이날 기념 특별공연 '타악기는 내 친구'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애들에게 보여줄 공연 하나도 꼼꼼히 따져보지 않을 수 없다. 아이들 수준에도 맞고 재미있는데다 이왕이면 교육적 효과까지 있는 작품이라면 더 바랄 게 없다. 음악성도 키워주고 정서발달에도 도움을 주는 '타악기는 내 친구' 공연이 5일 어린이날 12시.2시.4시 브로드홀에서 열린다. 13년째 타악기 공연을 해온 '에코타악기 앙상블'이 어린이 날을 맞아 특별히 준비한 공연이다. 타악 앙상블의 매력이 돋보이는 이 공연은 콘서트 형식으로 펼쳐지며 캐논 변주곡 등 클래식을 포함한 다양한 음악 장르를 타악기로 연주해 준다. 동요에서부터 만화 주제곡도 귀에 익다. 멜로디 파이프를 이용한 퍼포먼스와 브라질리안 리듬까지 10여곡의 연주곡도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일시 : 5월5일(금) 12시.2시.4시 (60분)
◎장소: 목동 브로드홀(방송회관 2층)
◎관람료 : 균일가 2만원
◎연령 : 24개월 이상
◎문의: 02-2647-8175, 3219-5528 www.broadhall.net

# 뮤지컬 '알라딘'

총 3막 7장으로 구성된 뮤지컬 '알라딘'은 아라비안 나이트의 중 '알라딘과 요술램프'를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탄탄한 구성, 그리고 개성있는 캐릭터, 이국적인 분위기 등은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 관객에게도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하다. 아라비아왕국 아그라바에 사는 소년 알라딘 모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자스민 공주와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이웃나라 마법사 자파의 탐욕과 계략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과정이 역동적이다. 이 공연에서 가장 돋보이는 캐릭터는 램프의 요정 지니. 그는 알라딘의 도움으로 천년간 갇혀있던 램프 안에서 해방된 마법을 가진 착한 요정으로 등장한다. 아름답고 푸른빛의 요정 지니는 알라딘이 곤경에 처했을 때마다 나타나 구해준다. 사막에 내리는 눈과 동굴 속 신비한 보석, 그리고 아라비아 궁전의 화려함 등이 주요 볼거리다.

이 공연은 특히 작곡가와 편곡자 8명이 투입되는 등 음악에 큰 공을 들였다. 아라비아 색채를 가미해 사막의 아련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해내는 등 신비롭다. 특히 자스민 공주가 부르는 아리비아 궁전의 노래는 이 작품을 대표하는 곡이라 귀기울여 들어봄 직하다. 아라비아 전통 의상에 걸맞는 중동 특유의 춤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안무를 맡은 이란영씨는 지난 해 '한국뮤지컬대상 안무가상'을 수상한 실력가다.

◎일시 : 5월1~7일 평일 4시.7시 / 5월5일-7시 / 주말 12시.2시.4시 (70분) (5월4일 공연없음)
◎장소: 목동 브로드홀(방송회관 2층)
◎관람료 : 균일가 2만원
◎연령 : 24개월 이상
◎문의: 02-2647-8175, 3219-5528 www.broadhal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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