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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18득점' 농구 대표팀 리투아니아 꺾고 존스컵 3연승

중앙일보

입력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전 대한민국과 홍콩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최근 귀화하며 대표팀에 합류한 라틀리프(가운데)가 패스 할 곳을 찾고 있다.[연합뉴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전 대한민국과 홍콩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최근 귀화하며 대표팀에 합류한 라틀리프(가운데)가 패스 할 곳을 찾고 있다.[연합뉴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대표팀이 윌리엄존스컵 국제대회에서 리투아니아를 대파하고 3연승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17일 대만 타이베이 신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차전 리투아니아 프로팀 LSU 아틀레타스와 경기에서 108-87(39-20 23-13 20-24 26-30)로 승리했다. 리투아니아는 국제농구연맹(FIBA)랭킹 6위의 강팀이다. 33위 한국과 차이가 많이 난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대표팀이 아닌 프로팀이 참가했다.

한국은 1쿼터에만 18점을 몰아넣은 귀화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활약으로 39-20로 앞섰다. 2쿼터에는 김준일(8점)과 강상재(6점)가 힘을 냈다. 상대 득점을 13점으로 틀어막는 짠물 수비도 선보였다. 결국 대표팀은 전반을 62-33으로 마쳤다. 여유를 찾은 대표팀은 후반들어 12명의 선수가 골고루 출전하며 기량을 점검했다. 라틀리프는 1쿼터만 소화하며 18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준범이 3점슛 5개를 포함, 15점을 기록했고, 김준일이 14점으로 뒤를 받쳤다.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과 대회 1차전에서 92-86으로 승리한 대표팀은 16일 필리핀(아테니오 대학교)을 90-73로 물리쳤다. 리투아니아까지 꺾은 대표팀은 3연승을 이어갔다. 존스컵은 우승 상금이 없는 친선대회다. 한 대표팀은 다음달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대표팀은 18일 대만B팀과 4차전을 치른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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