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바른미래당의 분당 가능성에 비관적인 전망을 보였다.
1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바른미래당 박종진, 이준석 전 후보가 출연해 보수의 미래에 대해 토론했다.
'썰전' 패널 박형준 교수는 "바른미래당이 아무리 좋은 이념과를 가졌다고 해도 맨바닥에서 수십년동안 구르면서 뛴 정당을 쫓아갈 수가 없다"며 현재의 선거구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 이준석은 "그 분은 원래 선거가 끝나면 잠행을 좀 하신다"며 "몇달에서 일년 정도는 시간을 가지실 것 같다"고 대답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우리나라의 큰 보수 정당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인데 자유한국당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단기적으로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은 많은 분들이 '쪼개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봤을 때는 쪼개질 힘이 없다. 쪼개지려면 힘이 있어야 하는데 쪼갤 힘이 없다. 안 쪼개질거다"라고 전망했다.
이준석은 "만약 바른미래당에 분열의 움직임이 있다면 국민의당 중심은 아닐 것"으로 예측했다. 그 근거로 바른미래당에서 바른정당 계열 의원들은 선출된 다선 의원이 많고 국민의당 계열은 비례대표가 많기 때문이라고 봤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