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男 평균연소득 8000만원, 女 4200만원…나이 44.5세·40.6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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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정보업체 듀오가 등록회원을 대상으로 재혼 남녀 평균을 분석한 결과를 12일 내놨다. [사진 듀오]

결혼 정보업체 듀오가 등록회원을 대상으로 재혼 남녀 평균을 분석한 결과를 12일 내놨다. [사진 듀오]

결혼 정보업체 듀오가 등록회원을 대상으로 재혼 남성의 평균을 분석한 결과 나이는 44.5세, 연소득 8000만원, 4년제 대졸 학력에 신장은 174.6cm의 사무직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혼 남성의 86% 이상이 연소득 5000만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재혼 여성의 경우 평균 연령은 40.6세, 연소득은 4200만원이었다.

12일 듀오는 이 같은 내용의 ‘2018 재혼통계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듀오 재혼 회원 1000명(남녀 각각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혼 남성 연소득은 ‘5000만~7000만원 미만’이 29.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7000만~9000만원 미만’(23.7%), ‘9000만~1억2000만원 미만’(19.6%) 등이 뒤를 이었다. 1억5000만원 이상 고소득자 비율도 전체 남성의 13.6%나 됐다.

재혼 여성 연소득은 ‘3000만~5000만원 미만’(43.0%)이 가장 많았다. 이어 ‘5000만~7000만원 미만’(24.9%), ‘1000만~3000만원 미만’(14.8%) 순으로 나타났다. 1억5000만원 이상 고소득자는 2.4%였다.

재혼 남녀 2명 중 1명은 ‘4년제 대학’(남 56.8%, 여 50.0%) 출신이었다. 이어 ‘대학원 졸업 이상’(남 25.2%, 여 20.3%), ‘전문대 졸업’(남 12/4%, 여 18.3%), ‘고등학교 졸업’(남 5.6%, 여 11.4%) 순이었다.

재혼 부부의 절반가량(48.0%)은 동일 학력의 배우자와 결혼했다.

평균 재혼 연령은 남녀 모두 40대였다. 남성은 44.5세, 여성은 40.6세였다. 전년보다 각각 0.7세씩 늘었다.

재혼 남녀의 평균 교제 기간은 10.8개월이다. 초혼 회원보다 0.7개월가량 짧다. 재혼 남녀의 직업은 ‘일반사무직(남 30.4%, 여 19.2%)’이 가장 많았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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