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이승만 11언더 단독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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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귀는 잘 들리지 않았지만 샷 감각만큼은 최상이었다. 청각장애 골퍼 이승만(26)이 27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남코스에서 열린 KPGA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첫날 5언더파 공동선두에서 둘째 날 6언더파(버디 7, 보기 1개)를 몰아쳐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리더보드 맨 윗줄에 이름을 새겼다. 이날 7언더파를 쳐 한영근(42)과 함께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김상기(삼화저축은행)가 합계 9언더파 단독 2위다. 석종률(38)과 이승호(투어스테이지)가 8언더파 공동 3위.

신용진(LG패션).김대섭(SK텔레콤).한영근(42).홍순상(25) 등이 아마추어 노승열(15)과 함께 6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 PGA에서 뛰고 있는 장타자 J B 홈스(미국)는 이날 1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33위(합계 2언더파)에 그쳤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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