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기관차 추신수, 2루타 2개로 46경기 연속 출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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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 [텍사스 레인저스 SNS]

4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 [텍사스 레인저스 SNS]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4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 1993년 훌리오 프랑코가 기록한 단일 시즌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텍사스 구단 최다 기록은 1995~1996년 윌 클락이 두 시즌에 걸쳐 기록한 58경기다. MLB 현역 선수 최장 연속 출루는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가 보유한 48경기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USA TODAY=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USA TODAY=연합뉴스]

추신수는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마이크 파이어스의 초구 직구를 때려 우중간 깊숙한 담장을 직접 맞쳤다. 초구 타율이 5할이 넘는 추신수는 상대 구종을 예측한 뒤 장타로 연결했다. 3회 초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에도 2루타를 빼앗았다. 이번엔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겼다. 8회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94가 됐다. 텍사스는 2-7로 졌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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