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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CEO 키우자…6년간 2만명 인재 육성

중앙일보

입력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지난 6년 간 진행해 온 ‘캠퍼스 CEO 육성사업’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28일(목) 세텍컨벤션센터에서 ‘캠퍼스 CEO 육성사업 성과보고회(청년, 혁신기업과 동행하다)’를 개최했다.

2012년 7월부터 시행된 ‘캠퍼스 CEO 육성사업’은 건국대 등 서울 소재 15개 대학과 협력해 우수한 스타트업 청년창업가, 즉 미래 CEO 육성을 취지로 진행된 사업이다. SBA는 이를 위해 취업 및 창업과 관련된 정규과정을 운영하고, 창업사업화자금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2만 명의 미래CEO와 신직업인재를 양성했으며, 혁신성장 분야 캠퍼스 스타트업도 대거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지역  15개 대학의 책임교수 및 실무자, 학생 대표 창업자 및 외부투자자, 기업전문가, SBA 관계자 등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

창업에 성공한 캠퍼스 스타트업의 CEO들은 창업사례 발표를 통해 서로의 경험을 참가자들과 공유했다.

'시장소녀’를 창업하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장 먹거리 시식회, 시장 투어서비스 등 다양한 시도를 한 정유리 CEO는 ‘캠퍼스 CEO 육성사업’이 창업에 대한 심리적인 벽을 낮춰줬으며, 이를 통해 창업을 시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한다.

현지민 CEO는 ‘Aircap’을 창업하고, 글로벌 패션브랜드들의 옷을 게임 캐릭터에 입히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게이미피케이션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미 서비스를 런칭하고 실질적인 매출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도 있다. 중앙대학교 3학년 재학시절 프로그램에 참가한 안익수 CEO의 경우다. 안익수 CEO는 강의와 더불어 창업 관련 교과목을 수료했으며, 동아리 활동과 연계해 사업영역에 대한 검증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공유 경제 기반 해외 배송서비스 런칭에 성공했으며, 특히 남미와 아프리카 쪽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SBA 일자리본부 정익수 본부장은 “‘캠퍼스 CEO 육성사업’이 2만 명의 미래 창업자를 육성해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며 “혁신성장 스타트업을 통해 신산업, 신시장 및 신직업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서울 시민들을 위한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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