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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축구팀,34도 폭염 도쿄 원정서 日과 0대0 무승부

중앙일보

입력

2018년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2일 도쿄에선 한국과 일본 양국 국회의원 대표팀 간 축구대회가 열렸다.

황영철 슛은 골대 맞아, 50분간 무득점 #제주도 출신 골키퍼 '전복손'위성곤이 MVP #"날씨 무더워 안전 고려 후반 10분 단축"

2일 34도의 폭염속에 도쿄 아지노모토 경기장에서 열린 한일 국회의원 축구 대표팀 경기에 앞서 양팀 선수들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서승욱 특파원

2일 34도의 폭염속에 도쿄 아지노모토 경기장에서 열린 한일 국회의원 축구 대표팀 경기에 앞서 양팀 선수들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서승욱 특파원

도쿄 시내 아지노모토 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일 양국은 50분 간의 경기를 결국 0대0 무승부로 마감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공격형 미드필더인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과 황영철 의원이 공격을 주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전반 황영철 의원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의 손을 맞고 윗쪽 골대를 때리는 장면이 가장 아쉬었다.

2일 34도의 폭염속에 도쿄 아지노모토 경기장에서 열린 한일 국회의원 축구 대표팀 경기에 앞서 양팀 선수들이 줄지어 서 있다. 서승욱 특파원

2일 34도의 폭염속에 도쿄 아지노모토 경기장에서 열린 한일 국회의원 축구 대표팀 경기에 앞서 양팀 선수들이 줄지어 서 있다. 서승욱 특파원

일본 팀도 몇차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지만 ‘거미손이 아닌 제주출신 전복손’을 자처하는 수문장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손에 걸렸다. 위 의원은 이날 MVP로 지정됐다.

여성 의원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과 김정재 의원 등이 교대로 투입됐다.

전반 30분,후반 30분으로 예정됐던 경기는 이날 오후 최고기온 34도를 기록한 도쿄의 폭염으로 인해 후반전이 10분 가량 단축됐다.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활약한 바른미래당 소속 지상욱 의원은 “더운 날씨에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일 국회의원 대표팀 경기도중 벤치에 앉아있는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과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오른쪽 부터).서승욱 특파원

한일 국회의원 대표팀 경기도중 벤치에 앉아있는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과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오른쪽 부터).서승욱 특파원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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