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문수 "文 감기? 朴 7시간은 분단위로 따지더니···"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지난달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수 그라운드 제로' 자유포럼 연속 토론회에서 참석해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지난달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수 그라운드 제로' 자유포럼 연속 토론회에서 참석해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틀간 휴가를 낸 데 대해 30일 “감기몸살 치고 석연치 않다”고 주장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피로 누적으로 인한 감기몸살로 지난달 28~29일 휴가를 내고 관저에서 휴식을 취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이 일주일간 공식행사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국방장관, 유엔사무총장 접견이 모두 취소됐고, 대통령 주재 규제혁신회의도 취소됐다”고 했다.

[사진 김문수 페이스북 캡처]

[사진 김문수 페이스북 캡처]

김 전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7시간’ 동안 뭐했나를 분 따위로 따지면서 촛불 들고 탄핵·구속해 24년 형을 선고했다”며 “박근혜의 7시간보다 24배 이상 오래 얼굴을 드러내지 않아도 말 한마디 안 하던 그들은 다 어디로 사라졌냐. 사납던 언론은 어찌 이리 얌전하고, 이럴 때 떠들어야 할 야당도 있는지 없는지 모를 지경”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일 정상적으로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내일 정상 출근을 할 예정이며,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님의 건강에 대해 별의별 흉흉한 소문도 많던데, 내일 아침에 여러분이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