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응 “야만적 한국 축구보다 일본이 아시아 대표”

중앙일보

입력

문선민(백넘버 18)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노두 로스토프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슛한 공이 카를로스 살세도(3)의 팔에 맞았다며 핸드볼 파울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선민(백넘버 18)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노두 로스토프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슛한 공이 카를로스 살세도(3)의 팔에 맞았다며 핸드볼 파울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포털사이트 서우후(搜狐)가 “거칠고 야만적인 한국 축구보다 일본이 의심할 여지 없이 아시아 대표”라고 밝혔다.

26일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이 중국 사이트는 “한국은 파울을 남발하고, 일본은 깔끔한 투혼 축구를 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 사이트는 한국의 최다파울-일본의 최소파울과는 달리 성적은 일본이 1승1무, 한국은 2패를 기록한 것을 두고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월드컵 경기에서 한국은 스웨덴과 파울 23개를 기록했다. 또 멕시코와 2차전에서는 파울 24개를 기록했다.2차전이 끝난 가운데 32개국 출전팀 중 한국의 파울 47개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파울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24개는 이번 대화 한 경기 최다, 23개는 최다 2위 기록. 이어 모로코(45개), 크로아티아(43개)이 최대 파울 수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옐로카드도 6장이나 받아 파나마(8장)에 이어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라있다.

반면 일본은 콜롬비아와 1차전서 2-1로 승리한 데 이어 세네갈과 2차전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다가선 상태다. 폴란드와 최종전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16강행을 확정한다. 일본은 2경기서 17개의 파울을 기록했고, 경고는 3장을 받았다. 일본은 32개국 중 최소 파울이다.

그러면서 이 사이트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축구의 실패 속에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된 중국이 일본의 전술이나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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