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경제] 자동차 `닮은 이름` 소송 잦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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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TR><TD colspan="2" valign=top style="line-height:20px;">국내외 신형 자동차 이름이 각종 소송에 휘말리고 있다. 미국 포드사의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링컨 'MKX'는 최근 혼다에 의해 상표권 침해 소송을 당했다. 혼다는 자사의 대형 SUV인 'MDX'와 이 차의 이름이 비슷하다며 소송을 냈다.

닛산 인피니티는 올 초 캐나다에서 '새로운 M세단이 오고 있다'는 광고를 냈다. 그러자 BMW는 자사의 M시리즈와 혼동을 줄 수 있다며 소송을 했다. 2001년 BMW는 르노삼성의 SM5시리즈(520.525)가 자사의 5시리즈(520.525)의 이름을 흉내 냈다며 소송을 준비했었다. 알파벳으로 조합한 자동차 이름이 유행하면서 비슷한 이름을 놓고 법정 다툼이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자동차업체들은 고급 차 이름을 지을 때 알파벳과 숫자를 섞는다. 이 신문은 자동차업체들이 선호하는 철자가 S.Z라고 소개했다. 벤츠 S클래스, BMW Z4가 대표적이다. 가장 많이 사용된 글자는 'X'다.</TD></TR></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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