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체육부 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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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농림수산부와 체육부는「경마장이 체육시설이냐 아니냐」는 논쟁을 벌이며 관할권을 놓고 영토싸움을 벌여 귀추가 주목.
체육부는 86년 11월『각종 사회체육시설 관장업무를 체육부로 일원화하라』는 대통령지시에 따라 지난 8월「체육시설의 설치, 이용에 관한 법률안」을 입법예고, 경마장관할권을 농림수산부로부터 빼앗아 가려하면서 싸움이 시작됐다.
이에 대해 농림수산부는『경마는 돈 걸기 등 오락성이 가미된 레저로서 마필 생산과 축산진흥의 수단』이라며『마사회가 마필의 개량증식, 축산진흥이라는 설립목적 달성을 위해 수익사업으로 경마를 하고 있는데 이를 체육부가 가져가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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