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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일본, '수적열세' 콜롬비아에 2-1로 극적 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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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딩 결승골을 넣은 일본의 오사코 유야 [로이터=연합뉴스]

헤딩 결승골을 넣은 일본의 오사코 유야 [로이터=연합뉴스]

FIFA 랭킹 61위인 일본이 16위 콜롬비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1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파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일본이 콜롬비아에 2-1로 이겼다.

이날 콜롬비아는 전반 3분도 채 안 돼 미드필더 카를로스 산체스가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산체스는 러시아 월드컵 대회 1호 퇴장의 불명예를 안았다.

일본 최전방 공격수 오사코 유야가 콜롬비아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와 골 지역 정면에서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때린 슈팅이 오스피나의 선방에 걸렸다.

하지만 튀어나온 공을 가가와 신지가 재차 찼고, 페널티 지역 안에 있던 산체스가 다급하게 손을 갖다 대 막았다. 주심은 바로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선언하고 산체스를 향해서는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일본은 직접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가가와가 차분하게 차 넣어 전반 6분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콜롬비아는 맹렬하게 반격에 나섰다. 콜롬비아는 전반 39분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페르난도 퀸테로가 강한 땅볼 슛으로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일본 골키퍼 가와시마가 잡아냈지만 이미 볼은 골라인을 넘어간 상태였다.

전반을 1-1로 마친 일본은 후반 27분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른쪽 풀백 사카이 히로키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에 막히며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교체 투입된 혼다 게이스케가 올려준 볼을 오사코 유야가 헤딩으로 연결시키며추가골을 터트렸다.

한편, H조에는 일본과 콜롬비아, 폴란드, 세네갈이 대결을 펼친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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