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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영웅들의 중계 전쟁, 첫 승자는 이영표

중앙일보

입력

이영표 해설위원(왼쪽)과 이광용 캐스터 [연합뉴스]

이영표 해설위원(왼쪽)과 이광용 캐스터 [연합뉴스]

치열한 축구 중계 전쟁의 승자는 KBS였다. 이영표 해설위원을 내세운 KBS가 한국-스웨덴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영표-박지성-안정환 마이크 앞 전쟁 #스웨덴전 시청률 KBS-SBS-MBC 순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18일 열린 한국과 스웨덴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시청률 합계는 40.9%로 집계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날 경기는 지상파 3사가 중계했다. 채널 별로는 이영표 해설위원과 이광용 캐스터가 중계한 KBS 2TV가 17.0%로 가장 높았다. 박지성·배성재 캐스터가 나선 SBS가 12.5%로 뒤를 이었다. 안정환·서형욱 위원·김정근 아나운서가 맡은 MBC가 11.4%를 기록했다.

해설위원으로 데뷔한 박지성(왼쪽)과 배성재 아나운서 [SBS 제공=연합뉴스]

해설위원으로 데뷔한 박지성(왼쪽)과 배성재 아나운서 [SBS 제공=연합뉴스]

이번 월드컵에선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3명의 해설위원이 장외 입담을 펼치고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차분한 해설과 과감한 예측으로 인기를 모았던 이영표 해설위원을 앞세운 KBS는 첫 번째 한국 대표팀 경기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는 또다른 업체인 TNMS 집계에서도 22.3%로 3사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해설을 맡고 있는 안정환, 김정근, 서형욱 [MBC]

MBC 해설을 맡고 있는 안정환, 김정근, 서형욱 [MBC]

박지성이 처음으로 중계에 나서 대회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SBS는 젊은 세대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렸다. 2049 타깃시청률에서 10.4%를 기록해 MBC(10%)와 KBS(7.4%)를 제쳤다. MBC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호평을 받았던 안정환 위원과 기자 출신 서형욱 해설위원이 함께 나섰으나 가장 낮은 시청률에 머물렀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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