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멕시코전 잘 준비하면 안 될 것도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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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조현우(왼쪽), 구자철이 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마르쿠스 베리와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골키퍼 조현우(왼쪽), 구자철이 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마르쿠스 베리와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는 패배로 끝났으나 골키퍼 조현우(대구)에게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조현우는 18일(한국시간) 스웨덴전 수문장으로 깜짝 선택을 받아 전후반 여러 차례 선방했다.

개인적으로는 첫 월드컵 무대였던 이날 경기에 대해 조현우는 "긴장도 했지만 설레기도 했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경기 전에야 선발 출전 사실을 알게 됐다"며 "골키퍼들은 누가 나가더라도 잘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하고 있었다"고 했다.

조현우는 이날 경기에 대해 "골키퍼 코치님과 선수들끼리 미팅을 통해 분석을 많이 했고 준비한 대로 나온 결과였다"며 "비록 실점했지만 팀이 다운되지 않고 다음 경기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멕시코는 역습이 빠르지만 끝까지 해봐야 하는 거니까 잘 준비하면 안 될 것도 없다"며 "분위기가 좋아야 할 것 같다. 1패를 안았으니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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