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중국 산동성 무역사무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중대표단>
우리나라와 중국 산동성은 올해안에 5명내외의 인원을 갖는 무역사무소 상호개설에 원칙적인 합의를 보고 3일전 합의서 조인식을 가졌다.
한중 양측은 그러나 개설시기·장소·사무소 운영지원등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올 10월초 무공측 대표단이 산동성을 방문,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키로했다.
무공 박영수사장과 방한중인 중국 산동성 경제사절단 이?단장은 3일 오전 무역센터 대회의실에서 이같은 합의내용을 비망록 형태로 작성, 직접 서명했다.
한중 양측은 무역사무소의 형식을 놓고 이견을 보여 2일 오후 늦게까지 협의를 계속했는데 중국쪽은「현지법인」 형태로 민간차원의 교류를 주장한 반면, 우리측은 「민간무역사무소」를 직접 설치하자고 주장, 결국 무역사무소 형태로 한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와 산동성간의 직항로 개설에 대해서는 한중 양국이 합작선사를 설립한다는데 합의했으나 선박국적, 합작비율, 위해·연대까지의 연장운항 문제 등 구체적 내용은 해운실무조사단을 파견, 협의키로 했다.
또 비자발급 문제에 대해서는 산동성 차원에서 결정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비자발급절차 간소화, 1개월로 되어있는 체류기간의 연장등 인적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 중국정부에 건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합의서 서명식에는 박영수무공사장·김복동 무공고문·이? 산동성 대표단 단장과 우리측 실무관계자 13명 및 산동성 대표단 14명이 참석했다.
산동성 무역대표단은 내일 오전 출국할 예정이다.

<한·중카페리호 10월 개설추진>
한국과 중국을 잇는 카페리선 직항로가 빠르면 서울올림픽 직후인 10초에 개설될 전망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일합작사인 부관페리 (대표 박종) 는 최근 중국의 해운관계자들과 접촉을 갖고 10월8일 공자탄신 기념일을 전후해 화물과 여객 겸용선인 카페리를 취항시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