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국당이 존재할 가치가 있나…심판 위해 투표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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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아내 김혜경씨가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인 8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아내 김혜경씨가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인 8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8일 사전투표 직후 "자유한국당이 존재할 가치가 있는 정당인가"라며 "한국당 심판을 위해서는 투표가 가장 중요하다"며 투표를 촉구했다.

이날 이 후보는 남양주 별내 투표소에서 투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선거는 평화냐 대결이냐, 변화냐 정체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남북정상회담도, 북미정상회담도 심지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도 반대하는 한국당을 심판해야 평화가 활짝 열린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한국당이 존재할 가치가 있는 정당인가. 사사건건 문재인 대통령 발목 잡는 일 말고 하는 일이 뭐가 있나”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을 확실하게 심판하지 않는다면 저들은 또다시 기고만장해 국정 발목잡기로 일관할 게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나라다운 나라의 완성을 위해, 평화의 시대 새로운 경기도를 위해, 민주당 이재명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오늘과 내일은 사전투표일로서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신분증만 있으면 투표할 수 있다”며 “투표로 나라를 바꾼 것처럼 투표로 경기도를 바꿔 달라. 한국당의 16년 (경기지사) 장기집권을 끝내고 새로운 경기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 [캡처 페이스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 [캡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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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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