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뛰어온 김경수, 90도 인사한 서일준…유세 첫날 거제시 풍경

중앙일보

입력

31일 거제시에서 첫 유세를 시작한 김경수 경남지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일준 거제시장 자유한국당 후보를 보고 뛰어가는 모습. 서 후보가 김 후보를 향해 90도로 인사하는 모습이 화제다.

31일 거제시에서 첫 유세를 시작한 김경수 경남지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일준 거제시장 자유한국당 후보를 보고 뛰어가는 모습. 서 후보가 김 후보를 향해 90도로 인사하는 모습이 화제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공식 선거 운동 첫날인 31일 오전 6시 거제시에서 첫 일정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거제 삼성중공업 앞에서 “경남에서 가장 아픈 곳인 거제에서 첫 선거 운동을 시작하고 있다”며 “거제를 살려야 경남이 살아난다. 문재인 대통령과 저 김경수, 변광용 거제시장 후보인 원팀이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유세를 하는 도중 서일준 자유한국당 거제시장 후보 일행을 만났다. 특히 서 후보가 자신을 향해 뛰어오는 김 후보를 향해 90도로 꾸벅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 후보는 서 후보와 서 후보 일행들의 손을 잡으며 "페어플레이를 하자"고 인사하기도 했다. 활짝 웃는 서 후보와 상대 당 운동원들의 손을 잡는 김 후보의 모습은 “오늘 본 가장 훈훈한 사진”이라는 평가와 함께 화제를 모으고 있다.

31일 거제시에서 첫 유세를 시작한 김경수 경남지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일준 자유한국당 거제시장 후보의 선거 운동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서 후보는 김 후보 옆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김경수와 시민텐트 페이스북]

31일 거제시에서 첫 유세를 시작한 김경수 경남지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일준 자유한국당 거제시장 후보의 선거 운동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서 후보는 김 후보 옆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김경수와 시민텐트 페이스북]

거제는 김 후보가 ‘임기 내 착공’을 공약으로 내건 남부내륙철도, 서부경남 KTX의 출발지다. 서 후보는 거가대교 통행 무료화와 2025년 한국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