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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경영] 1000억원 규모 ‘현금결제지원펀드’ 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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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SK하이닉스는 1~3차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2008년 동반성장 업무를 전담하는 ‘상생협력팀’을 설립한 이후 협력사에 금융지원, 기술지원, 경영지원의 3대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와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금융지원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협력사의 운영 및 기술개발 자금을 저리로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동반성장펀드’다. 올해부터 2·3차 협력사를 위한 6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신설해 기존 1차 협력사 위주 지원에서 2·3차 협력사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협력사 간 현금결제를 지원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현금결제지원펀드’를 신설했다.

SK하이닉스가 협력사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지원에 나선다. 지난 4월 경기 이천 본사에서 열린 SK하이닉스의 ‘SV(사회적 가치) 및 공유인프라 플랫폼 설명회’에 참석한 40여 개 협력사 관계자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협력사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지원에 나선다. 지난 4월 경기 이천 본사에서 열린 SK하이닉스의 ‘SV(사회적 가치) 및 공유인프라 플랫폼 설명회’에 참석한 40여 개 협력사 관계자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태계 육성을 위해 교육인프라를 제공하는 등 협력사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적이다. SK하이닉스가 제공하는 ‘공유인프라 포털’을 통해 협력사에 무상 혹은 시중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SK하이닉스 장비를 활용한 웨이퍼 분석·측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SHE(Safety Health Environment, 안전·보건·환경) 컨설팅 무상지원 및 협력사 인력난 해소를 위한 청년 희망 나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SK하이닉스는 협력사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111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했다. 22개 사에는 특허 관리능력 향상을 위해 SK하이닉스 및 외부 전문인력을 지원해 컨설팅을 시행한 바 있다. 같은 기간에 SK하이닉스가 제작한 미세 패턴 웨이퍼 2250장을 협력사에 개발 시료로 제공해 중소 장비업체의 기술개발 능력 향상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협력사와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원가절감, 기술혁신, 협력사 매출 확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술 잠재력이 높은 유망 중소 협력사를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새로운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선정된 기업은 향후 2년간 SK하이닉스와 공동기술개발 등 포괄적 기술지원을 받게 된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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