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한국 연구자 서용 교수가 모셔온 천년 벽화그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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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황(敦煌·중국명 둔황)연구원 미술연구소 작가 6인의 작품전이 5월 9일부터 21일까지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에 초대되었던 작가는 수십년 간 벽화 모사와 도상 연구를 진행한 최고의 전문가들이다. 전시는 돈황 모래밭에서 7년 간 먹고 자며 막고굴(莫高窟) 벽화를 연구한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 서용 교수가 마련했다. 서용 교수는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은 참여할 수 없었던 ‘돈황연구소’의 유일한 한국인 연구원이었다.

전시를 마련한 서용 교수는 “벽화를 가진 민족은 역사가 있는 민족”이라고 했다. 돈황 막고굴의 벽화는 불교문화의 정수로 통한다. 서 교수는 돈황연구소와 란저우대학과 연계해 신설한 돈황학 박사코스를 밟고 정식으로 돈황을 연구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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