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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부 2명 방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로스앤젤레스지사】오는 9월9일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최초의 교회 및 성당축성식과 관련, 일부 미주교계관계자들의 움직임이 부산한 가운데 현재 2명의 한국신부가 북한을 방문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성아그네스 한인천주교회(주임 이 로렌스신부)창립20주년기념 경축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를 방문중인 한국천주교주 교회의 의장 김남수 주교(수원교구장)는 4일 본지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당국이 축성식행사를 위해 김수환 추기경에게 초청장을 보낼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김주교는 2, 3년 전에도 북한당국이 김추기경에게 초청장을 보냈으나 한국정부의 보류요청으로 김추기경의 북한방문이 무산된 적이 있다고 말하고 북한에선 최초로 세워지는 성당축성식에 북한측이 한국카톨릭계의 중진급 인사를 초청할 가능성이 짙은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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