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2006 한국리그 지역연고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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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KB국민은행 2006 한국바둑리그에 출전하는 8개 팀이 발표됐다. 신성건설.한게임.제일화재.파크랜드.월드 메르디앙.매일유업.GS KIXX, 그리고 언론사인 영남일보가 합류했다. 12일엔 각 팀의 선수 선발이 완료됐고 또 각 팀의 지역연고도 정해졌다. 그러나 선발된 각 팀의 선수명단은 14일 오후 5시 반포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리는 개막식 때까지 공개가 보류됐다. 다만 와일드카드 8명의 명단은 공개됨으로써 40명의 출전 선수는 모두 정해졌다.(2005 상금순 20명, 예선통과자 12명, 와일드카드 8명)

12일 오후 5시부터 8개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선수선발은 예년과 같이 드래프트 시스템으로 진행됐다.

와일드카드는 상금 20위에 들지 못하고 예선전에서도 탈락한 기사들 가운데 각 팀이 한명씩 추가로 지명하는 것을 말하는데 홍성지 4단, 최원용 4단, 허영호 4단, 김지석 3단, 김주호 6단, 이정우 5단, 양재호 9단, 온소진 3단 순으로 정해졌다.

김주호.허영호.이정우, 그리고 40대 이후로는 유일하게 선택된 양재호 등 3인은 지난해에도 한국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다. 홍성지.최원용.온소진은 최근의 뛰어난 활약상이 반영된 모습이고 17세 유망주 김지석은 성장 속도와 풍부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연고제는 지난해까지는 없었고 올해 처음 시행된다. 지난해 우승팀 신성건설은 대전, 한게임은 경기,제일화재는 서울, 파크랜드는 부산으로 연고지를 정했고 이번에 새로 바둑리그에 합류한 4개 팀 중 월드 메르디앙은 경북, 매일유업은 인천, GS KIXX는 광주, 영남일보는 대구로 각각 정해졌다.

앞으로 이 팀들은 프로축구 구단처럼 서울 제일화재, 부산 파크랜드, 광주 GS KIXX 등으로 불리게 된다. 또 매달 한 번씩은 연고지 투어를 통해 지역 바둑계와의 유대를 쌓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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