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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끼면 선글라스 끼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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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까다 선글라스. [사진=세원 I.T.C.]

올봄 황사가 유난히 심하다. 대낮에 해가 달처럼 보이는 날이 있을 정도다. 황사가 심해지면 눈병 환자가 는다. 눈이 가렵고 눈물이 많이 나며 빨갛게 충혈 된다며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황사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봄볕에 자외선도 증가하고 있다. 자외선은 광 각막염의 원인이 된다. 강한 빛이 각막의 상피세포를 손상시켜 염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눈에 이물감과 통증이 느껴지고 충혈 된다. 골프장 등 야외에서 오랜 시간 햇빛에 노출되면 이런 피해를 볼 가능성이 커진다.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황사나 자외선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선글라스는 렌즈에 색을 입힌 뒤 전자파 차단막과 수막, 자외선 차단물질을 코팅한 것이다.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우선 렌즈의 균일성부터 봐야 한다. 렌즈 표면과 컬러가 고른지 점검하라는 말이다. 흰 종이 위에 놓고 보면 색이 고루 분포돼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빛이 번져 보이고 눈이 쉬 피로해진다.

자외선 차단기능 표시(UV마크)도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렌즈가 짙으면 자외선을 잘 막아준다. 그러나 동공이 커져 자외선 유입이 오히려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자외선 차단 물질을 코팅해 주면 색깔이 옅어도 자외선을 막을 수 있다. 요즘은 렌즈 안쪽 면에 그 차단물질을 입힌 내면 코팅 제품이 인기다.

색깔도 선글라스의 용도에 따라 잘 선택해야 한다. 해변 등 햇빛이 강렬한 곳에서는 일반적으로 녹색과 회색 계통이 좋다. 운전할 때는 황색이나 갈색 렌즈가 좋다. 신호등을 구별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노란색이나 붉은 색 계통은 흐린 날이나 원거리 경치를 볼 때 적당하다.

운전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갈색을 택하는 게 좋다. 빛의 산란을 여과시켜 주기 때문이다. 안개가 끼거나 흐린 날에도 멀리 있는 사물을 볼 수 있다.

올해는 검고 칙칙한 컬러보다는 밝은 컬러와 투명한 테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브라운.블루 등 화려한 컬러와 반투명 뿔테가 인기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렌즈 사이즈는 지난해보다 더 커질 것 같다.

올해의 컬러 트렌드는 '핫핑크'가 대세다. 국내외 각종 컬렉션에서 유명 디자이너들은 핑크를 대표 컬러로 내세웠다. 소재는 기존 메탈.플라스틱은 물론 크리스털.자개 등 새 소재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02-3218-8322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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