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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GS배 반격 성공…최종국에서 우승자 가린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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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4국에서 반격에 성공한 이세돌 9단 [사진 사이버오로]

결승전 4국에서 반격에 성공한 이세돌 9단 [사진 사이버오로]

이세돌(35) 9단이 반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제 최종국 단판 승부로 GS칼텍스배 우승자가 가려진다.

17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3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 5번기 4국에서 이세돌 9단은 신진서 9단에게 백 불계승했다. 종합전적은 2대 2다.

14일 결승전 1국에서는 신진서 9단이 백 불계승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5일 결승전 2국에서 이세돌 9단이 백 불계승을 거뒀고, 16일 결승전 3국에서는 신진서 9단이 승리하며 분위기를 재반전시켰다. 17일 결승전 4국에서 이세돌 9단이 다시 반격에 성공하며 승부가 원점이 됐다.

최종국은 18일 단판 승부로 열린다. 이제까지 네 번의 승부에서는 백번을 든 선수가 모두 승리했다. 최종국에서는 다시 돌가리기를 통해 흑백을 정하게 된다.

4국에서 패배한 신진서 9단 [사진 사이버오로]

4국에서 패배한 신진서 9단 [사진 사이버오로]

신진서 9단은 GS칼텍스배 결승전이 처음이다. 제21, 22기에선 8강 진출로 만족해야 했다. 이번에 우승할 경우, 신 9단은 국내외를 합쳐 여섯 번째 타이틀을 차지한다. 그간 국내대회에서 네 차례, 세계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했다.

통산 우승 50회(국내 32번, 세계 18번)에 빛나는 이세돌 9단은 이번 GS칼텍스배가 네 번째 우승 도전이다. 제7, 11, 17기 GS칼텍스배에서 우승했다. 이 9단은 다섯 차례 우승한 이창호 9단에 이어 GS칼텍스배에서 두 번째로 많이 우승했다.

GS칼텍스배 상금은 우승 7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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