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자올림픽의 노래가 나온다.
한국 노래말 연구회 박상희 회장이 노래말을 만들고 작곡가 김희신씨가 곡을 붙였으며 복음성가 가수 전용대씨가 부른 『88장애자 올림픽의 노래』는 오는 8월초 출반, 발표될 예정이다.
『곰두리 정답게 춤추는 서울에서/인류의 영원한 사람을 피우자/역경을 이겨낸 의지를 안고/자유와 평화의 큰 뜻을 이루자….』
오는 10월15일부터 열리는 제8회 서울장애자올림픽을 맞아 장애자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장애자를 돕는 마음을 고취시키겠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지는 이 앨범에는 이밖에 장애자를 위한 노래 『두리의 마음』 『사랑의 손길로』 『날개를 달아주자』 등 12곡이 담긴다.
장애자들을 위한 가요앨범이 출반되는 것은 가요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박회장은 『우리 나라에 1백만 신체장애자가 있음에도 그들을 위한 노래가 없는 것이 안타까와 지난 3월부터 노래말연구회원들끼리 장애자 사랑을 주제로 한 노래말을 만들어왔다』고 밝혔다.
『주여! 이 죄인이』 등 복음성가 가수로 유명한 전용대씨는 그 스스로가 소아마비장애자이기도 하다.
노래말연구회는 이 앨범이 출반될 8월초에 88장애자올림픽 기금마련을 위한 자선공연도 가질 계획. 여기서 얻어지는 공연수익금과 앨범판매수익은 모두 장애자 올림픽 기금으로 쓰인다. 이번에 발표되는 장애자 노래들은 아마추어 작사가들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노래말들이 특히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