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348이닝 만에 몸맞는 공, 무사구 기록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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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좌완 양현종. [연합뉴스]

KIA 좌완 양현종. [연합뉴스]

프로야구 KIA 좌완 양현종(30)의 무사구(死球) 기록이 깨졌다.

양현종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전에서 1회 말 선두타자 김규민을 상대로 몸쪽 공을 던지다 몸맞는공을 내줬다. 양현종은 이날 경기 전까지 348이닝, 1460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한 번도 몸맞는공을 주지 않았다.

양현종은 2016년 6월 29일 광주 LG전에서 2회 초 이병규(현 롯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2년 가까이 사구를 기록하지 않았다. 지난달 13일에는 신동수 KIA 퓨처스 투수 코치(311과3분의2이닝)가 보유했던 종전 기록을 깨트리며 최장이닝 무사구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양현종은 후속타자 임병욱을 상대로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1회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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