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군 교전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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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니코시아·바그다드 로이터·AFP=연합】이란의 유엔 안보리 정전결의안 수락 이튿날인 19일 이란과 이라크공군기들이 상대국 영공에서 격추된데 이어 20일에는 양국 지상군이 처음으로 치열한 교전을 벌인 것으로 이날 보도됐다.
니코시아에서 청취된 테헤란방송은 이라크군이 이날 이란북부 피란샤르와 중부전선의 메란지역을 공격 했으나 이란군의 맹렬한 반격으로 퇴각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라크 공군은 이날 이란내 2개 채유시설에 공습을 가해 화염에 휩싸이게 했다고 이라크의 INA통신이 한 군사대변인을 인용, 발표했다.
이라크측은 이 같은 대이란 공격이 전날 이라크북동부 다르반디칸댐에 대한 이란기의 포격에 따른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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