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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지진·용암분출 하와이서 우리 국민 피해접수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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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주 하와이섬(일명 빅아일랜드)에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 주변에서 3일(현지시간)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 후 이 화산 분화구에서 화산재가 솟아오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하와이주 하와이섬(일명 빅아일랜드)에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 주변에서 3일(현지시간)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 후 이 화산 분화구에서 화산재가 솟아오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외교부는 5일 지진과 용암분출로 주민들이 대거 피신한 미국 하와이 주 하와이 섬(일명 빅아일랜드)에서 우리 국민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현재 우리 국민과 교민의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라며 “ 접수되거나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외교부와 공관 홈페이지를 통해 안전에 유의하라는 공지를 했다”고 덧붙였다.

용암이 분출한 지역은 우리 교민 다수가 거주하는 지역이 아니고, 관광지와도 거리가 떨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지난 3일 오전(현지시간) 화산국립공원에 포함된 킬라우에아 화산 남쪽 자락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앞서 용암 분출로 주민 대피령이 내린 레일라니 에스테이츠에서 남서쪽으로 10마일(16㎞) 떨어진 지점이다. 그보다 한 시간 전쯤엔 킬라우에아 화산의 남동쪽에서 11마일 떨어진 곳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지진해일)는 일어나지 않았으며, 쓰나미 경보 발령을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고 AP는 전했다. 하와이 당국은 힐로국제공항이나 도로 시설 등에 지진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미국 하와이주 하와이섬(일명 빅아일랜드)에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 주변에서 3일(현지시간)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해 용암이 분출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하와이주 하와이섬(일명 빅아일랜드)에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 주변에서 3일(현지시간)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해 용암이 분출되고 있다. [AFP=연합뉴스]

앞서 3일 하와이섬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해 킬라우에아 화산의 용암이 분출했다. 용암은 지금도 계속 분출하고 있다. 하와이 당국은 1500명 이상 주민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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