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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도티에게 듣는 '10대 눈높이 맞춤 영상 어떻게 만들어질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소중 학생기자단이 크리에이터 도티로 활동하고 있는 나희선씨를 만났다. (왼쪽부터)도티, 이동우·홍아랑 학생기자, 김신희 학생모델.

소중 학생기자단이 크리에이터 도티로 활동하고 있는 나희선씨를 만났다. (왼쪽부터)도티, 이동우·홍아랑 학생기자, 김신희 학생모델.

빨간 스카프를 한 네모난 캐릭터가 20분가량 게임 화면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주도하는 영상, 본 적 있나요. 영화 '부산행''신과 함께' 패러디부터 소중 친구들 맞춤용 '시험 기간 이야기'까지 다양한 세계관·상황극을 마인크래프트 게임으로 풀어내는 '도티 TV'입니다. 주인공인 도티는 지난 2017년 12월에 조사한 '초등학생이 닮고 싶어 하는 인물' 1위 김연아, 공동 2위 세종대왕·유재석에 이어 3위에 꼽혔고, 게임 크리에이터 최초로 구독자 200만 명을 돌파했다는 기록도 갖고 있죠. 비결은 무엇일까요. 소중 학생기자단이 크리에이터 도티로 활동하는 나희선씨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글=김현정(hyeon7)·강민혜 기자 kang.minhye@joongang.co.kr, 동행취재=김신희(용인 독정초 5) 학생모델, 이동우(용인 손곡초 4)·홍아랑(부산 두실초 4) 학생기자, 사진=임익순(오픈스튜디오)·샌드박스네트워크, 도움말=유튜브 홍보팀

STEP 1. 사무실·스튜디오 탐방

도티와 함께 샌드박스네트워크 본사를 둘러본 소중 학생기자단이 캐릭터 상품을 모아둔 방에서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김신희 학생모델·홍아랑 학생기자·도티·이동우 학생기자.

도티와 함께 샌드박스네트워크 본사를 둘러본 소중 학생기자단이 캐릭터 상품을 모아둔 방에서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김신희 학생모델·홍아랑 학생기자·도티·이동우 학생기자.

소중 학생기자단이 서울 강남구 샌드박스네트워크 본사에 방문했습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도티·잠뜰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가 소속된 회사예요. 도티는 2013년부터 유튜브 채널 '도티 TV'를 운영했고, 2015년 친구들과 함께 샌드박스네트워크를 만들었죠. 도티TV 열성팬을 자처한 김신희 학생모델과 이동우·홍아랑 학생기자는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눈을 초롱초롱 빛냈습니다. "꿈꾸는 것 같아요."(동우) "도티 얘기를 우리 셋만 듣는 거잖아요. 기대돼요."(신희) "2년 전부터 꾸준히 보던 채널 속 사람을 만나다니 믿기지 않아요."(아랑) 스태프의 안내로 카드를 찍고 문이 열린 순간, 도티와 그의 크루 '도도한 친구들'이 그려진 포스터·굿즈가 반겼어요.

이곳저곳 두리번거리던 그때, 손바닥만 한 화면에서 만나던 도티가 나타났습니다. "안녕, 도티예요. 방금 강연을 끝내고 와서 좀 힘들지만, 친구들을 만나니 힘이 솟네요." 바쁜 와중에도 소중 친구들을 위해 시간을 낸 도티는 "여기는 스태프들이 일하는 곳"이라며 디자이너실·편집실·기획실 등을 차례로 안내해줬죠. 일하는 분들이 있어 조심스레 둘러보던 신희가 작게 속삭였습니다. "썸네일 디자이너용 공간이 따로 있다는 게 신기해요." 동물을 좋아하는 아랑이는 "강아지 이름이 적혀 있다"며 손가락으로 문패를 가리켰습니다. "여긴 약 36개의 회의실이 있어요. 닥스훈트·슈나우저·시츄·퍼그·불독 등 재미있는 이름이 붙어 있죠. 작은 것 하나도 톡톡 튀죠?" 잠뜰 TV 기획실을 살피던 동우가 콘텐트를 준비하는 데는 얼마나 걸리냐고 물었습니다. "시작하고 1년 반~2년 가까이는 기획·촬영·편집·업로드까지 전부 했는데요. 15분짜리 영상이면 편집만 3~4시간 정도 작업했죠. 채널이 커지면서 제작 시간이 늘었는데, 작가분들이 있어서 기획 단계에서 제 몫이 많이 줄었죠."

'도도한 친구들' 캐릭터로 디자인한 굿즈.

'도도한 친구들' 캐릭터로 디자인한 굿즈.

친구들의 발걸음이 멈춘 곳은 캐릭터 상품을 모아둔 방이었어요. 도도한 친구들 캐릭터를 이용해 만든 굿즈가 가득했죠. "저 이거 다 알아요. 쵸쵸우·코아·도티·잠뜰…." 동우가 막힘없이 읊자 아랑이는 "도티 다음으로는 코아가 제일 좋다"며 인형을 집어들었습니다. 신희는 도티 캐릭터를 어떻게 설정했는지 질문했죠. "방송 중에 한 시청자가 링크를 줬는데 북한 어린이의 감자 노래 영상이었어요. 재밌어서 시청자분들과 보는데 누군가 스킨을 보내주셨죠. 감사해서 계속 끼고 하다 보니 익숙해졌어요. 그렇게 빨간색 머플러를 한 캐릭터가 생겼고, 업그레이드해서 멜빵도 하고 바지 색깔도 변한 거예요." 무드등도 만져보고 열쇠고리도 살펴보는데 도티가 "여기 있는 제품 일부는 한정판이라 이제 안 나온다"며 "친구들에게 선물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 안타깝다"고 위로했어요. 대신 각자 마음에 드는 인형을 들고 사진을 찍었죠. 머리 위에 인형을 올리기도 하고 껴안아 보기도 하면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다음으로는 크리에이터들의 활동 터전으로 향했어요. 제작 스튜디오는 도보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죠. 이곳에선 샌드박스네트워크에 소속된 200여 명의 크리에이터들이 촬영·편집을 합니다. 사무실 한쪽 벽에는 액자가 걸려 있었는데요. 바로 구독자 100만 명 기념 액자였죠. 도티는 이때를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꼽았습니다. "국내에서 11번째로 100만 구독자 달성했는데, 그 순간을 카운트다운으로 생방송했어요. 2만 명이 동시 접속해서 실시간으로 숫자가 오르는 걸 봤죠." 그러자 아랑이가 국내 게임 유튜버 중 최초로 구독자 200만 명을 돌파한 비결을 물어봤어요. 도티는 "꾸준함이 비결"이라며 "2013년 시작해 4년 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콘텐트를 올렸어요. 게임 채널 중 단 한 번도 빠짐 없이 영상을 올린 곳은 도티 TV뿐일 것"이라고 했죠. 또 "구설수도 없었고, 건강한 여가 활동으로 인식돼 팬이 많이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어요.

크로마키 스튜디오 체험에 나선 소중 학생기자단.

크로마키 스튜디오 체험에 나선 소중 학생기자단.

도티가 스튜디오 문을 여니 또 다른 별천지가 나타났어요. 크로마키 스튜디오를 비롯해 큰 스튜디오가 세 곳 있고, 작은 부스들도 여러 곳 자리했죠. 부스마다 컴퓨터와 개인용 스탠딩 마이크, 게이밍(게임용) 마우스, 조명 등이 구비됐고요.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생활을 소개하는 이른바 브이로그(v-log·video와 blog의 합성어) 진행도 종종 이곳에서 이뤄진답니다. 도티도 게임 중 승패 내기를 통해 미션 수행을 하곤 하는데요. 그런 촬영도 이곳에서 한대요.

친구들도 체험에 나섰어요. 소중모델 신희가 크로마키를 배경으로 포즈를 잡았죠. 물론 도티도 함께요. 고화질 영상을 찍기 위한 거대한 카메라를 맡은 동우는 "카메라가 너무 높다"며 너스레를 떨었죠. 개인용 조명을 보고 "조명을 처음 본 건 아니지만 여기서 보니까 신기해요"라던 아랑이가 더 커다란 조명 곁에 섰죠. 각자 기자증을 목에 걸고 장비를 하나씩 담당하니 괜히 으쓱했어요. 카메라가 돌아가자 신희는 "포즈를 어떻게 취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자연스럽게 행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죠. 크로마키(chroma-key)는 영상물 제작 시 합성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배경을 말해요. 푸른색의 색지 위에서 촬영하는 거죠. 그래서 푸른색 옷을 입으면 안 돼요. 다른 영상을 합성할 때, 몸통이 없어지게 될 수도 있거든요. 전문 장비 앞에서 설명을 듣다 보니 정말 크리에이터가 된 것만 같네요. 도티도 응원했습니다. "크리에이터가 되는 걸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스마트폰 앱으로도 간단히 촬영해 유튜브에 올릴 수 있잖아요. 그게 시작일 수 있죠."

STEP 2. 도티와의 대화

이동우·김신희·홍아랑(왼쪽부터) 소중 학생기자단이 도티(왼쪽에서 두 번째)를 인터뷰했다.

이동우·김신희·홍아랑(왼쪽부터) 소중 학생기자단이 도티(왼쪽에서 두 번째)를 인터뷰했다.

도티를 만나고 크리에이터의 세계에 더욱 관심이 커진 소중 학생기자단이 평소 궁금했던 것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 사람은 저마다 꼼꼼하게 준비한 질문지를 들고 눈을 빛내며 도티의 대답에 집중했어요.

Q. 원래 방송이나 기획, PD 쪽을 지망했나요.

A. 전 꿈이 자주 바뀌었어요. 국문과로 대학을 갔는데 법학과로 전공을 바꾸기도 했죠. 하고 싶은 게 많아 고민이던 차에 군대에서 본 글귀가 마음을 후려쳤어요. '문화를 만듭니다'라는 말이었죠. 그래서 PD가 돼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콘텐트를 만드는 사람이 꿈이 된 거죠. 방송사 취업 준비 중에 특별한 경력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요새는 공부만 잘해서도 안 되잖아요. 그때 기준으론 유튜브 구독자 1000명 정도 되면 자기소개서의 특별한 한 줄이 되지 않을까 해서 시작한 게 지금 이렇게 성장했죠."

Q. 마인크래프트로 방송을 시작한 이유는요.

A. 게임을 좋아했어요. 마인크래프트는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고, 그만큼 트래픽도 많아요. 또 PD를 꿈꾼 제게 원하는 세계관을 만들 수 있는 이 게임이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것과 비슷하게 다가왔죠. 상황도 다양하게 만들 수 있고 롤플레이가 가능하거든요. PD의 마인드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죠.

Q. 구독자가 적었던 초창기에도 채널을 꾸준히 운영했던 원동력은 뭐예요.

A. 몇 개월 동안은 조회수가 두세 자리였어요. 하지만 누군가 내 영상을 봐주는 게 많든 적든 그 자체로 의미 있다고 생각했죠. 자기 최면도 걸었어요. 조회수 200이어도 누가 제 20분짜리 영상을 봤으니 그들의 4000분을 책임졌네 싶었죠. '특별한 일 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건 누군가를 재미있게 해주는 거다'라고 제게 말했어요. 또 구독자에게 항상 관심을 보였죠. 댓글·설문조사·하트·업로드 다 직접 하고, 단 한 번도 다른 사람 시켜준 적 없어요. 크리에이터가 팬과 소통하는 건 진정성이 있어야 하거든요. 팬들을 진심으로 대하고 직접 소통하다 보니 구독자도 늘어난 것 같아요.

Q. 도티는 어떤 성격의 어린이였나요. 또 성격이 이 일을 하는데 영향을 줬는지 궁금해요.

A. 저는 활발한 초등학생이었어요. 친구들과 노는 것도 너무 좋아하고, 친구들한테 인정받고 싶어했죠. 반장도 많이 했고 6학년 2학기엔 전교 어린이 회장도 했어요.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여러 활동도 하면서 시험기간엔 공부도 열심히 했어요. 집중력이 있었죠. 지금도 그 타이밍에 해야 하는 일은 몰두하고 집중해서 하는 편입니다. 일부 어른들은 애들이랑 노는 거 어려워하는데 저는 적성에 맞아요. 10대 초중반은 때 묻지 않은 재기발랄함이 있잖아요. 이야기하다 보면 그런 순수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을 수 있어서 좋아요.

인터넷 방송이나 마인크래프트에 관심이 많아 도티와 함께하게 된 '도도한 친구들'. 왼쪽부터 수현·코아·잠뜰·도티·쵸쵸우·칠각별.

인터넷 방송이나 마인크래프트에 관심이 많아 도티와 함께하게 된 '도도한 친구들'. 왼쪽부터 수현·코아·잠뜰·도티·쵸쵸우·칠각별.

Q. 언제 인기를 실감하나요.

A. 온라인 플랫폼 크리에이터로 활동 체감할 일이 별로 없었죠. 하지만 시장이 어마어마하게 성장하면서 디지털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사람)라는 타이틀도 생겼잖아요. 단순한 업로더가 아니게 된 거죠. 매체력만으로 오프라인에서 사람들을 모을 수도 있고요. 팬페스트 무대에서 공연도 하고, 사인회나 강연도 하고, 메가박스에서 제 캐릭터를 딴 팝콘세트가 나오는 등 도티라는 브랜드 가치를 볼 때 실감해요.

Q. 콘텐트마다 신경 쓰는 부분이 다를 거 같아요. 

A. 기성 주류 미디어보다 제작 구조가 단순하고 의사 결정이 빠르다 보니 세련된 영상을 발 빠르게 만들 수 있어요. 10대가 중심인 구독자의 바이오리듬에 맞춘 콘텐트를 그때그때 기획할 수 있는 거죠. 시험 기간엔 도티가 시험 보기 전에 벌어지는 일을 다루거나 수행평가 미니 게임을 하는 식으로요. 구독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주제로 콘텐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도티 팬카페도 매일 들어가요. 10대들이 이야기하면서 노는 모습을 유심히 보며 문화나 언어 습관을 모니터링하죠. 요즘 친구들이 많이 하는 인스타그램도 해요.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거죠. 또 유튜브 시장이 과열되면서 자극적인 콘텐트를 만드는 사람도 생겼는데요. 도티 TV는 부모님이 보라고 허락할 수 있게 자체심의를 엄격히 합니다.

Q. 교육 채널도 있던데 채널 수를 늘려갈 계획인가요. 

A. 어린 친구들이 나이가 들면 도티 TV를 졸업하겠죠. 관심사가 달라지는 것에 따라 다른 콘텐트를 따라갈 텐데 그럼 도티는 친구처럼 나이를 먹어야 할 지, 아니면 학교 선생님처럼 6학년이 떠나가면 새 6학년을 맞이해야 하는지 아직은 모르겠어요. 지금 보고 있는 여러분이 성인이 되면 도티도 성인형 콘텐트로 변할 수도 있죠. 그게 아니라면 10대 초중반 타겟 콘텐트로 계속할 수도 있고요.

Q.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한 가지를 꼽는다면.

A. 성실함이 제일 중요합니다. 쉽게 질려하거나 근성이 없으면 안 돼요. 힘들고 짜증 나고 귀찮을 때도 꾸준하게 영상을 만들고 올리는 열정이 있어야 하죠. 의도대로 안 나왔거나 상황적인 제약이 있더라도 일정 부분 타협을 해야 해요. 조금 완성도가 떨어지더라도 시청자와 약속을 지키는 편이 낫죠. 어색하고 실수 있는 콘텐트라도 반응이 좋을 수도 있거든요.

Q. 독서도 크리에이터가 되는 데 도움이 되나요.

A. 네. 큰 도움이 됩니다. 어릴 때 집에 있는 글자는 다 읽었어요. 책을 무척 좋아해서 동화책도 하나를 수십 번 봤죠. 소설도 많이 봤고요. 덕분에 어휘력·창의력도 늘고, 시청자와 대화하는 방식을 더 차별화할 수 있었죠. 세상을 간접 경험하면서 공감능력이 생겨 누군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거든요. 크리에이터가 아니더라도 책은 많이 읽으면 좋아요.

키즈 크리에이터가 되려면 TIP 

스튜디오에는 크리에이터들이 각자 영상을 만들 수 있는 부스가 있다. 부스엔 컴퓨터와 개인용 마이크, 조명 등이 구비됐다.

스튜디오에는 크리에이터들이 각자 영상을 만들 수 있는 부스가 있다. 부스엔 컴퓨터와 개인용 마이크, 조명 등이 구비됐다.

① 또래 친구들이 좋아하는 것을 함께: 여러분이 실제로 좋아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영상에 담아 보세요. 거짓말을 잘 못 하는 아이들 특유의 순수한 모습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갈 때 호응도 크죠. 단순히 장난감을 보고 만지며 즐거워하는 것만으로도 보는 이들은 생동감과 기쁨을 함께 느낄 수 있답니다.

콘텐트를 꾸준히, 일관되게 업로드: 콘텐트의 내용과 분야에 상관없이 유튜브 채널 운영에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죠. 계속해서 영상으로 만들 소재가 있는지 주변에서 먼저 찾은 후, 캐릭터·형식 등에 일관성을 지켜야 해요. 또한 비슷하거나 반복되는 내용이라도 자신만의 주기를 정해 꾸준히 업로드하면 좋죠. 새로운 형식에 도전하는 것은 그다음이에요.

시청자와 소통: 유튜브에서는 주요 시청자를 파악하고, 시청자들과 영상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서로 이야기하는 느낌을 주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시청자와 직접 대화하는 형식으로 영상을 만드는 것도 좋아요.

콘텐트 중심이 되는 캐릭터 제작: 키즈 영상의 주 시청층인 아이들은 대부분 그들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밝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들을 좋아하죠. 시청자를 채널에 다시 방문하게 하는 것은 이러한 캐릭터를 만드는 것에서 출발한답니다. 또 훌륭한 역할모델이 되어야 해요.

단순하고 명쾌한 메시지: 복잡한 테마는 동영상을 만드는 아이들과 시청하는 아이들 모두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하나의 비디오에 하나의 주제만 구성하고, 내용을 쉽게 설명하도록 하는 게 낫죠.

소중 학생모델·기자 취재 후기

김신희(용인 독정초 5) 학생모델
샌드박스에는 유리로 된 방마다 서너 대의 컴퓨터가 있었는데 각 방에서 굿즈 디자인과 방송을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어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도도한 친구들 굿즈로 가득한 방이었는데 인형부터 앨범까지 없는 게 없었죠. 취재 후 장래희망 목록에 새로운 꿈이 생겼어요. 바로 유튜버 크리에이터예요. 저도 도티처럼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동우(용인 손곡초 4) 학생기자
구독자 200만 명을 넘어선 도티를 보고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실제 촬영을 하는 스튜디오에선 기운이라도 받은 듯 즐거워졌죠. 또, 도티가 10대의 생체리듬에 맞춰 콘텐트를 기획하고 제작한다는 데 감동했어요. 늘 어린이들을 생각하는 거잖아요. 꾸준히 노력한 덕분에 초통령이 된 거라 생각하니 저도 덩달아 기뻤습니다. 도티 같은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는 꿈이 더 확고해졌죠.

홍아랑(부산 두실초 4) 학생기자
도티에게 가장 궁금했던 건 게임 콘텐트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이에요. 도티는 집에 있는 글자란 글자는 모두 읽었대요. 콘텐트 크리에이터는 생각하는 힘이 중요하기 때문에 독서가 아주 중요하다는 거죠. 두 번째는 성실함이에요. 도티는 아무리 바쁘고 힘이 들어도 하루에 콘텐츠 한 개는 꼭 올린다고 해요. 생각해보니 도티가 말한 독서와 성실함의 중요성은 어른들이 항상 우리에게 말하던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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