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미지.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4/27/bff24204-d3c3-41b7-a71b-bee1a26255d5.jpg)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미지. [연합뉴스]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판문점에 양파와 숯이 등장했다. 회담 장소인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 리모델링 공사가 지난 20일 끝난 탓에 아직 ‘새집 냄새’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청와대가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판문점 평화의집 2층 정상회담장을 25일 공개했다.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4/27/1e9ced62-553b-480f-b416-554f6213ff73.jpg)
청와대가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판문점 평화의집 2층 정상회담장을 25일 공개했다. [뉴스1]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최종 리허설 후 고양 킨텍스 메인 프레스센터(MPC)에서 브리핑을 통해 “회담장과 만찬장 등에 남은 새집 냄새를 빼내기 위해 난방 온도를 최대한 높였고 양파와 숯을 곳곳에 깔아 놨다”며 “선풍기를 여러 대 동원해 냄새를 빼려고 했다”고 말했다. 새집 냄새를 없애기 위해 공간을 밀폐하고 실내 기온을 높인 후 선풍기 등을 활용해 환기하는 ‘베이킹아웃(Baiking-out)’ 공법을 사용하고, 유해물질을 흡착해 공기를 정화하는 효능이 있는 양파와 숯까지 동원했다는 설명이다. 김 대변인은 “공사 마무리가 아직 안 돼 정돈된 분위기는 아니지만, 내일 두 정상을 맞이하는 데는 차질 없을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오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시작한다.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4/27/d84c7a33-51bc-4962-9f33-c8fafde02fe8.jpg)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오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시작한다. [연합뉴스]
회담장 밖에서는 유엔사령부 군인들의 점검이 이어졌다. 수색견으로 위험물을 탐지하고, 지뢰 제거반이 지뢰 여부를 마지막으로 점검했다. 중유탱크가 자리한 곳에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탱크 내 유류를 빼냈다.
이날 최종 리허설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역을 두고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양측 수행원들은 두 정상의 회담장과 만찬장 휴게실의 조명과 꽃장식까지도 둘러봤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