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중남미로 간 슈퍼주니어…한국 가수 최초 라틴 차트 입성

중앙일보

입력

'로 시엔토'로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라틴 차트에 진입한 슈퍼주니어. [사진 빌보드]

'로 시엔토'로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라틴 차트에 진입한 슈퍼주니어. [사진 빌보드]

슈퍼주니어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라틴차트에 입성했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26일 슈퍼주니어가 지난 12일 발표한 정규 8집 리패키지 앨범 ‘리플레이(Replay)’의 타이틀곡 ‘로 시엔토(Lo Siento)’가 빌보드 ‘라틴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라틴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는 스페인어 노래 중 한 주 동안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노래의 순위를 매긴다.

빌보드는 “슈퍼주니어가 빌보드 차트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면서 K팝의 새 영역을 개척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가 모두 들어간 싱글이 라틴 차트와 월드 차트에서 동시에 통했다”며 “라틴 음악 팬과 한국 음악 팬의 취향을 반영한 노래가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앞으로 컬래버레이션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 시엔토’는 플레이 앤 스킬즈(Play-N-Skillz)가 프로듀싱을 맡고, 레슬리 그레이스(Leslie Grace)가 피처링에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태생으로 2009년 데뷔한 레슬리 그레이스는 부모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영어와 스페인어 모두 능통해 라틴팝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슈퍼주니어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중남미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시작한 ‘슈퍼주니어 월드투어-슈퍼쇼7’은 22일 페루 리마, 24일 칠레 산티아고, 27일 멕시코 멕시코시티로 이어진다.

관련기사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