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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관광객 3백명 특별기로 서울행|방소 김운룡 회장. "모스크바측서 안전확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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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소련은 서울올림픽의 안전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으며 올림픽준비상황에 대해서도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최근 소련을 방문하고 온 김운룡(김운룡)IOC위원이 밝혔다.
소련체육성 초청을 받고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 (GAISF) 회장및 IOC위원자격으로 지난달26일부터 7월2일까지 소련을 방문한 김위원은 소련연방최고위원을 비롯, 체육성 장·차관, 각 공화국 부수상및 시장들과 만나 서울올림픽의 원만한 개최, 한·소양국의 스포츠교류및 국제스포츠 전반에 대해 협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SLOOC 부위원장인 김위원은 또 한·소교류는 지금과 같이 스포츠 교류부터 착실하게 다져나가면 좋은 결실이 있을것이라고 소련 관계자들이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위원은 이와함께 소련은 이번 올림픽기간중 당초 소문보다 많은 3백명의 관광객을 특별기에 태워 한국에 보낸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서울올림픽에 참가하는 전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1백61명의 특별주자들이 대회개막 이틀전인 9월15일 통일로에서 서울올림픽성화를 봉송한다.
서울올림픽대회 조직위(SLOOC)는 서울올림픽의 대회이념인 전세계의 화합과 전진을 구현키 위한 상징적인 이벤트로 88대회참가 1백61개국에서 선발된 각국 대표 1명씩을 성화봉송주자로 투입시키기로 하고 각국 NOC에 주자선발을 의뢰했다.
이같은 SLOOC의 요청에 따라 미국은 수영선수 「메리·마하」를, 동독은 사이클여자스프린트선수인 「크리스타·로덴버거」를 추천하는등 6일까지 30여개국이 특별주자를 통보해 왔다.
이들중에는 지난 86아시안게임 육상남자 1백m 금메달리스트인 「탈랄·만수르」(카타르)를 비롯, 이스라엘 사격코치「야미르·다비로비치니」, 몰디브NOC위원장인 「자이르·나세르」도 끼여있고 동구권 국가에서는 동독을 비롯, 체코와 헝가리도 주자를 추천해왔다.
일본은 동계(스케이팅) 하계(사이클)올림픽에 모두 참가하는 화제의 「하시모토·세이코」(교본성자) 선수를 추천했다.
각국을 상징하는 특별주자들은 9월15일 오후3시부터 5시까지 파주∼임진각 16.1k 구간을1백m씩 달리게 된다.
한편 SLOOC는 미국 NBC-TV를 비롯한 세계주요 각국 방송사들과 협의, 이날 성화봉송을 전세계에 생방송 위성중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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